109년전 베이브 루스처럼…오타니, 투수로 美 가을야구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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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년전 베이브 루스처럼…오타니, 투수로 美 가을야구 첫승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개인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며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길이 남을 역사를 썼다.
다저스는 5일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자신의 MLB 포스트시즌 선발 데뷔전인 이날 6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타선에서도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 4삼진으로 침묵했다.
오타니가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소속팀이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 했다. 지난해엔 새 소속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오타니가 팔꿈치를 다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야수로 한 시즌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투수로 나서서 승리를 기록한 건 지난 1916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한 베이브 루스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무려 109년 만에 오타니가 의미 있는 기록을 재현했다.
오타니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2회 실점을 허용했다. 볼넷과 중전안타를 내주며 허용한 무사 1,2루 상황에서 J.T. 리얼무토에게 3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줬다. 이후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이후 구위를 회복한 오타니가 3~6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 하는 동안 다저스가 반격에 나섰다. 6회초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과 토미 에드먼의 우전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7회초에는 2사 1,2루 상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 스코어를 5-3으로 뒤집고 오타니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이후 다저스 불펜이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 오타니에게 역사적인 승리를 안겼다.
한편 한국인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스터에도 이름을 포스트시즌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출전하진 않았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이어 디비전 시리즈 첫 경기도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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