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왜 내려? 12점 앞섰는데 감독에게 야유…가을 데뷔전 11K, 토론토에 김병현 전설 소환한 신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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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왜 내려? 12점 앞섰는데 감독에게 야유…가을 데뷔전 11K, 토론토에 김병현 전설 소환한 신인 등장

예세비지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까지 대학리그에서 뛰었던 22살 투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두 번째 경기 선발로 낙점됐고,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5⅓이닝 피안타 없이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예세비지의 호투에 홈런 5개 포함 15안타 13득점을 올려 양키스를 13-7로 대파했다.
MLB.com은 "토론토에서 스타가 탄생했다. 올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양키스 타선이 예세비지라는 유령을 마주했다. 하늘에서 떨어지듯 사라지는 공을 던지는 22살 투수를 만나 당황했다"고 썼다.
이어 "디비전시리즈 2차전은 예세비지가 로저스센터 마운드를 지배한 것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는 5⅓이닝 11탈삼진 노히트 경기를 펼쳤고,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팀의 포스트시즌 1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썼다"고 덧붙였다. 종전 기록은 8개였다. 또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4회까지 10개의 삼진을 잡은 선수는 2019년 패트릭 코빈(당시 워싱턴 내셔널스) 이후 두 번째다.
9월 16일 데뷔전을 포함해 메이저리그에서는 단 3경기에 나왔던 신인이 가을 야구에서 충격적인 호투를 펼쳤다. 타선까지 폭발하면서 12-0으로 앞선 가운데, 슈나이더 감독은 6회 도중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토론토 팬들이 박수와 야유를 함께 보냈다.
예세비지는 "관중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뭔가 일어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면서도 "(탈삼진 신기록까지)그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MLB.com은 "우리는 마운드를 완벽하게 지배한 투수를 봤다. (만루홈런을 친)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 이어 예세비지가 더그아웃 계단에 올라와 두 팔을 뻗자 또 한번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놀라운 점은 예세비지가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 경력도 올해 시작됐다는 사실이다. 4월 9일 싱글A 데뷔전을 시작으로 5월 21일에는 하이싱글A로 승격됐고, 6월 13일에는 더블A로 올라왔다. 8월 15일 트리플A를 거쳐 한 달 뒤인 9월 16일에는 빅리거가 됐다. 석 달 만에 마이너리그 경험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BK' 김병현의 전설에 버금가는 진기록이다.
토론토 타선은 홈런만 5개를 몰아치며 예세비지의 호투에 힘을 실어줬다. 2회 어니 클레멘트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4회 게레로 주니어의 그랜드슬램, 5회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포, 4회와 6회 달튼 바쇼의 멀티 홈런이 터졌다. 토론토는 2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 양키스는 탈락 위기에 놓였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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