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에 꽁꽁 묶인 삼성, 국민 유격수는 "힘을 못 쓴 거 같다" 한숨 [W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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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에 꽁꽁 묶인 삼성, 국민 유격수는 "힘을 못 쓴 거 같다" 한숨 [WC1]](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poctan/20251006184049941twxm.jpg)
삼성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상대 선발 구창모에게 6회까지 끌려가며 1점을 얻은 게 전부. 0-4로 뒤진 5회 2사 후 이성규가 좌월 솔로 아치를 날린 게 유일한 득점이었다.
반면 삼성 선발로 나선 아리엘 후라도는 6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박진만 감독은 “NC 선발 구창모에게 묶였다. 우리가 타격 쪽에서 찬스가 별로 없었고 병살타가 3개 나왔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상대 수비도 좋았다”고 말했다.
선발 후라도에 대해 “경기 초반에 연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주긴 했지만 후반에 해볼 만 하다 싶었는데 5회 2점 더 내줬고 상대 선발 구창모가 좋은 투구를 하면서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타자들도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성윤, 구자욱, 르윈 디아즈, 김영웅 등 좌타 라인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자욱과 디아즈는 무안타로 침묵했고 김성윤과 김영웅은 안타 1개씩 때리는 데 그쳤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에도 이야기했듯 중심 타선이 활발하게 해야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오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내일 상대 선발 투수가 바뀌니까 그에 맞춰 중심 타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4로 뒤진 7회 2사 1,2루서 최원태 대신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투입할 계획은 없었을까. 박진만 감독은 “가라비토는 이기고 있거나 동점 상황이라면 투입했을 텐데 지고 있을 때 쓰기엔 좀 그렇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삼성은 오는 7일 선발 투수로 원태인을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NC는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