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을 향한 BBC의 특급 찬사 “LAFC에 완벽히 녹아든 손흥민, 메시급 효과”
작성자 정보
- 토도사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61,793 조회
- 목록
본문
![]()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9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LAFC)의 활약에 영국 BBC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BBC는 8일 “완벽한 영입-로스앤젤레스에서 리오넬 메시급 효과를 보여준 손흥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상에 주목했다. 이에 따르면 BBC는 “손흥민의 MLS 데뷔 첫 두 달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 최상의 선택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MLS 역대 최고 기록인 약 2650만 달러(약 368억원)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9경기 만에 8골·2도움의 공격포인트를 뽑아내며 단숨에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를 굳혔다.
![]()
BBC는 MLS 축구 해설위원 맥스 브레토스를 인용해 손흥민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유연함이라고 꼽았다. 브레토스는 “손흥민은 매우 이례적으로 팀에 합류한 이후부터 곧바로 경기를 뛰기 시작했으며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며 “팀원들이 손흥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면, 마치 그가 몇 달 동안 함께한 선수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또한 MLS에서는 거물급 이적생들이 구단의 상징이 돼서 관심이 한 선수에게 쏠리는 경우가 많지만 LAFC에서는 그런 현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짚었다. 브레토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MLS에 온다면 분명 큰 변화를 가져오겠지만 사실상 그 구단은 호날두의 팀이 돼버릴 것”이라며 “그와 반대로 손흥민은 LAFC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완벽하게 녹아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인기가 ‘축구의 신’ 메시에 견줄 만하다고 비유했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영입 후 한 주 동안 전 세계 모든 종목에 걸쳐 가장 많이 판매됐고 LAFC는 기존보다 소셜 미디어 조회수가 549% 증가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BBC는 “유럽 출신 스타 선수 중에 MLS에서 실패를 겪고, 오히려 팀 전력을 약화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대형 영입에 따라오는 기대감과 주목에 걸맞은 활약으로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극찬했다.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