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0억 vs 1억이었는데, 1억이 더 잘하다니… 마음 편히, 51억으로 키스톤 콤비 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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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50억 vs 1억이었는데, 1억이 더 잘하다니… 마음 편히, 51억으로 키스톤 콤비 샀네

한화는 심우준에 공을 들인 끝에 4년 총액 50억 원(보장 42억 원·인센티브 8억 원)에 계약했다. 한화는 유격수 포지션에 고민이 꽤 깊었고, 김경문 한화 감독이 중시하는 센터라인의 수비력과 기동력 보강도 급했다. 이에 유격수 포지션에서 수비력과 빠른 발을 모두 갖춘 심우준을 점찍고 레이스에 나섰다. KT도 심우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것저것 재지 않고 사실상 50억 원의 최후통첩을 한 한화의 물량공세를 이기지 못했다. 한화는 이후 선발진 보강을 위해 역시 KT 출신인 엄생백과 총액 78억 원에 계약하는 등 FA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했다. 반면 팀의 내부 FA였던 하주석과 협상은 굉장히 더뎠다. 음주 물의를 일으켜 2023년 25경기 출전에 그친 하주석은 지난해에도 64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은 0.292로 좋은 편이었지만, FA를 신청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일부 전망과 달리 FA 시장에 나가며 좋은 오퍼를 기다렸다. 이를 나무랄 수는 없었다. 한화도 존중한다는 뜻을 보였다. 그런데 곧바로 심우준을 잡았고, 당시까지만 해도 포지션이 겹치는 하주석은 그다지 급하지 않은 선수가 됐다. 타 구단의 이렇다 할 좋은 오퍼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로는 더 그랬다. 결국 하주석은 해를 넘겨 1월에야 원 소속팀 한화와 계약에 이르렀다. 계약 규모는 총액 1억1000만 원, 그나마 보장 연봉은 9000만 원이었다. 사실상 1년 연봉 계약을 한 것이다. 겨울 바람이 찼다. 계약 후에도 1군 캠프에 가지도 못하는 등 전력 외 양상이 있었다. 한때 구단 최고 내야 유망주였고, 실제 오랜 기간 주전 유격수였지만 이런 저런 일로 기대치는 많이 떨어져 있던 상황이었다. 심우준이라는 확실한 주전 선수를 영입했으니 시선에서 밀려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몇 개월이 지난 뒤 기막힌 반전이 일어났다. 50억 원에 계약한 심우준은 전반기 극심한 부진에 부상까지 겹치며 좋은 활약을 못 했다. 전반기 48경기에서 남긴 타율은 0.209에 불과했다. 물론 애당초 공격이 특급 선수는 아니었고, 수비에서는 나름대로 제 몫을 했지만 구단과 팬들의 마음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성적임도 분명했다. 반면 심우준 등 기존 주전 내야수들의 부진을 틈타 다시 1군에 등장한 하주석은 전반기 48경기에서 타율 0.279,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에는 1·2군을 오갔으나 자신의 능력과 반등을 확실하게 보여준 끝에 5월 13일 이후로는 단 한 번도 2군에 가지 않았다. 후반기에는 오히려 전반기보다 타격 성적을 더 끌어올렸다. 근래 들어 개인 최고 시즌이었다. 한화 내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재도약했다. 심우준은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231, OPS(출루율+장타율) 0.587을 기록했다. 하주석은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297, 4홈런, OPS 0.728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물론 FA 계약이라는 게 한 시즌 성적만 놓고 볼 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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