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운 건 끝장 대결…열쇠 쥔 삼성 디아즈-NC 로건 [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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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운 건 끝장 대결…열쇠 쥔 삼성 디아즈-NC 로건 [WC]

두 팀 모두 필승을 다짐하지만, '특정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뒷받침돼야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삼성과 NC는 7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6일 열린 1차전에서는 정규시즌 막판 9연승으로 5위에 오른 NC가 기세를 몰아 4-1로 승리했다. NC는 역대 4번째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승리한 5위 팀이 됐다.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던 삼성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이 사라졌다.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4위 팀의 승리 확률은 66.7%(3회 중 2회)지만, 지난해에는 '5위 팀' KT 위즈가 내리 두 판을 따내며 최초 와일드카드결정전 '업셋'을 달성했다.
삼성과 NC는 배수의 진을 치고 시리즈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2차전 승패는 삼성 4번 타자 르윈 디아즈와 NC 선발 투수 로건 앨런의 활약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O리그 최초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한 디아즈는 올 시즌 최고의 타자다.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에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25로 맹활약했다.
단일 시즌 최다 타점 및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디아즈는 홈런, 타점, 장타율(0.644) 부문 1위에 올랐다.
디아즈는 삼성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지만, 1차전에서는 부진에 빠져 패인이 됐다. 그는 4타수 무안타로 해결사 역할을 전혀 못했다. 내야 땅볼 3개와 삼진 1개 등으로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디아즈가 NC 선발 투수 구창모에게 묶이면서 삼성의 공격은 더더욱 꽉 막혔다. 삼성은 1차전에서 안타 5개에 그쳤고, 병살타 3개를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차전 승리를 위해선 중심 타선의 반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아즈가 정규시즌처럼 매서운 타격을 펼친다면 '팀 타율 1위' 삼성의 화력도 살아날 수 있다.
NC가 1차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선발 투수 구창모의 호투였다.
구창모는 뛰어난 완급 조절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2020년 11월23일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1778일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수확했다.
2차전 선발 투수 로건이 구창모처럼 삼성 타선을 잠재운다면, NC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훨씬 커질 수 있다.
다만 로건은 정규시즌 32경기에서 7승12패 149탈삼진 평균자책점 4.53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삼성을 상대로도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91(10⅔이닝 7실점)로 고전했다.
전반기에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후반기에는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로건이 초반부터 흔들린다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10연승을 질주한 NC 입장에서도 뒤집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NC가 기대하는 건 로건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모습이다. 로건은 9월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11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NC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rok1954@news1.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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