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2차전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지난 5일 1차전 9-3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밀워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8년 이후 7년 만에 NLCS에 오르게 된다.
반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거쳐 NLDS에 오른 컵스는 첫 2경기를 내리 패하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컵스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아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놓였다.
양 팀의 3차전은 9일 컵스의 홈인 리글리 필드로 자리를 옮겨 펼쳐진다.
밀워키는 1회초 먼저 실점했다. 선발 애런 애시비가 1사 후 니코 호너에게 안타, 카일 터커에게 볼넷을 맞은 뒤 스즈키 세이야에게 3점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1회말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곧장 반격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2사 후 윌리엄 콘트레라스,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여기서 앤드류 본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초 2사 1,2루에서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해 위기를 넘긴 밀워키는,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콘트레라스가 이마나가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홈런을 때렸다.
4회말엔 다시 홈런포로 달아났다. 몸 맞는 공과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잭슨 추리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때려 7-3까지 벌렸다.
이후 밀워키는 이 격차를 끝까지 지켰다. 3회부터 등판한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가 5회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6회 채드 패트릭, 7회 제러드 코니그, 8회 트레버 메길이 리드를 이어갔다.
9회엔 애브너 유리베가 3탈삼진의 완벽투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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