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축구대표팀 들어와 영광…꼭 A매치 데뷔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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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7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진행한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들어와 영광스럽다. 너무 오고 싶었던 자리다. 오픈 트레이닝에 많은 팬들이 오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훈련장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서 좋은 선수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부름을 받아서 함께하게 됐다. 축구대표팀은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다. 그만큼 명예가 따르는 일이다. 이번에 꼭 데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8시 'FIFA 랭킹 6위' 브라질, 14일 오후 8시 'FIFA 랭킹 37위' 파라과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동일하다.
센터백 김지수는 올여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를 떠나 독일 프로축구 2.분데스리가(2부 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경기 출전에 굶주렸던 김지수는 카이저슬라우테른 입단 후 곧바로 주전을 꿰찬 뒤 핵심 선수로 맹활약 중이다.
2023년 12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은 김지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등과 중앙 수비에서 경쟁한다.
김지수는 과거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 축구대표팀에 발탁되긴 했으나 데뷔전을 치르진 못한 상태다.
김지수는 "축구대표팀 경기는 계속 보고 있었다. 마침 소속팀에서 스리백을 쓰고 있고, 축구대표팀도 스리백을 사용하려고 하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일단 팀에서 잘하고 있어야 부름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 자리에 집중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스리백이어도 팀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할 부분이다. 미국전을 봤는데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 선수들로서도 처음인데 그렇게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맞붙을 브라질 선수 중 상대해 보고 싶은 상대를 묻는 질문엔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브라질 선수들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수들"이라며 "그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자 성장할 발판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홍 감독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신만의 장점에 대해선 "일단 팀에 잘 녹아들어서 경기를 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먼저"라고 짚었다.
김지수는 2023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2025 U-20 칠레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이창원호 후배들과 관련해 "세 경기 다 챙겨봤다. 16강에 진출해 너무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어려운 무대이지만, 즐기면서 한다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