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김무호는 3년 연속 추석장사에 오름과 동시에 올 시즌 2관왕(25 유성대회, 25 추석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무호는 8강과 4강에서 각각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과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를 2-0으로 제압하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박민교와의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첫 판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1-0으로 리드를 잡은 김무호는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각각 측면뒤집기와 들배지기로 박민교를 쓰러뜨리며 홈인 울주에서 생애 8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김무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8강부터 쉽지 않은 상대들을 만났지만, 3년 연속 추석장사에 오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홈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울주군민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긴장보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남은 대회에서도 더 재미있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