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사령관' 황인범+'파이터' 카스트로프…새 조합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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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소집돼 10월 A매치 홈 2연전을 치른다.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붙고, 14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대결한다.
이번 평가전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포지션은 바로 중원이다.
홍명보호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을 떨쳐내고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A매치 69경기(6골)를 뛴 황인범은 지난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으나, 소속팀 경기에서 입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낙마했다.
지난 9월 미국 원정 2연전에서 스리백 전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황인범의 부재로 빌드업 과정에서 아쉬움이 드러난 바 있다.
10월 A매치는 황인범이 중원을 지휘하는 상황에서 스리백이 처음 가동되는 경기다.
다행히 황인범은 대표팀 합류 전 소속팀에서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한국과 독일 이중 국적의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와의 첫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9월 A매치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데뷔전을 치른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팀 데뷔골까지 넣으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소속팀 경기에서 무릎을 심하게 다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의 부재를 해결할 대안으로 꼽힌다.
또 황인범과 함께 나서서 얼마나 시너지를 낼지도 팬들의 관심거리다.
볼 배급에 능한 황인범이 공격 전개에 나설 때 카스트로프가 뒤에서 받쳐 주는 형태가 가능하다.
미드필더 전 지역에 설 수 있는 카스트로프는 어떤 역할이든 잘 해내겠단 각오다.
카스트로프는 전날 훈련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자리에서 잘 해내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최적의 포지션이 어디라고 말하기보단 경기 자체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