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PS 대결…삼성 최원태·SSG 화이트 준PO 1차전 선발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82 조회
- 목록
본문

왕조가 끝난 뒤 부침을 겪었던 두 팀은 9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13년 만에 재회한다.
두 팀의 포스트시즌 대결은 2012년 한국시리즈(삼성 우승) 이후 처음이다.
준PO로 한정하면 2003년 이후 22년 만이며, 3전 2승제였던 당시에는 SK가 2연승을 따낸 바 있다.
기선 제압이 필수인 두 팀의 준PO 1차전 선발 중책은 각각 최원태(삼성)와 미치 화이트(SSG)가 맡았다.
최원태는 가을야구에서 번번이 약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다.
2019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을 처음 경험했던 그가 제 역할을 했던 건 2022년 정도다.
최원태는 2022년 kt wiz와 준PO 3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3.86,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2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활약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 외에는 가을마다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우승 청부사'로 LG 유니폼을 입었던 2023년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는 조기 강판당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지난 6일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WC) 1차전에서도 1-4로 끌려가던 7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해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흔들렸다.
최원태로서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잘 던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최원태의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27경기 124⅓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다.
SSG를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5경기에 선발 등판, 28⅓이닝을 소화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제 몫을 했다.
삼성 벤치는 최원태가 정규시즌처럼 가을야구 첫판에서도 SSG 타선을 제압하길 기대한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하고 가을야구를 준비해왔던 SSG는 강속구 투수 화이트가 푹 쉬고 마운드에 올라간다.
KBO리그 데뷔 시즌에 포스트시즌까지 경험하게 된 화이트의 시즌 성적은 24경기 134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이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26일 kt전으로,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12일 동안 충분히 쉬면서 준비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충분히 충전됐다.
다만 정규시즌 삼성전에서는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92를 남겼다.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홈런이 자주 나오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최원태와 화이트 가운데 장타를 성공적으로 억제하는 투수가 웃을 가능성이 크다.
4b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