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승 에이스 6실점 강판했는데, 1-6→9-6 대역전승 실화냐…패패승 양키스 생명 연장, 저지 동점 스리런→치좀 역전 솔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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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9-6 대역전승을 가져왔다. 원정에서 1, 2차전을 모두 내줬던 양키스는 홈에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그야말로 말이 안 되는 승리다. 경기 초반만 해도 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한 이는 없었다.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투런홈런을 내주고 3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1-6으로 끌려갔다. 올 시즌에만 18승을 챙긴 카를로스 로돈이 2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 충격 강판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홈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회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타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양키스는 4회 무사 1, 2루에서 나온 저지의 동점 스리런홈런에 힘입어 6-6을 만들었다. 파울폴에 맞는 극적인 홈런이었다. 올해 저지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포스트시즌 통산 17번째 홈런.
그리고 5회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재즈 치좀 주니어의 역전 솔로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단번에 가져왔다. 오스틴 웰스의 적시타까지 나왔다. 6회에는 벤 라이스의 희생타까지 터졌다.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무려 8점을 챙겼다.
선발 로돈이 일찌감치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힘을 냈다. 페르난도 크루즈(1⅓이닝)를 시작으로 카밀로 도발(1이닝)-팀 힐(1⅓이닝)-데빈 윌리엄스(1⅓이닝)-데이비드 베드너(1⅔이닝)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토론토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저지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웰스가 2안타 1타점 1득점, 벨린저가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 12안타를 폭발했다.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어니 클레멘트가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불펜 난조 속에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양키스의 승리는 메이저리그 역사에도 남는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점 이상을 뒤집어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난 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