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항상 지도자 책임이긴 한데..." '무득점 무승부' 아쉬운 조성용 대행, "안일한 생각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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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live] "항상 지도자 책임이긴 한데..." '무득점 무승부' 아쉬운 조성용 대행, "안일한 생각하지 않길"](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8/fourfourtwo/20251008165713103xyye.jpg)
[포포투=김아인(천안)]
조성용 감독 대행은 천안 선수들에게 공격 상황에서 아쉬운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천안시티FC는 부산 아이파크와 8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나란히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면서 천안은 12위에 머물렀고, 부산은 9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4위로 올라섰다.
'12위' 천안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부산 상대로 전반 동안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후반 들어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지만 결정력이 번번히 아쉬웠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슈팅 18회를 기록하며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지만 경기는 결국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조성용 감독 대행은 "홈에서 연패하지 않은 부분에 그나마 위안삼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짧게 경기 총평을 남겼다.
전반 동안 부산 파상공세를 견디다가 후반 들어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이에 대해서는 "양 팀 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태였다. 전반에 많이 올라가지 말고 기다리자고 주문했다. 상대도 전반전 끝나면 체력 부담될 수 있으니 그렇게 하려 했다"고 밝혔다.
오늘 가장 아쉬운 점을 묻자, "항상 이야기하듯 내 책임이지만, 지도자들이 경기하면서 준비하는 부분들 있다. 볼 소유하면서 자꾸 거기서만 빙글빙글 돌리려고만 하는 거 같다. 위험 지역에서 충분히 보낼 수 있는 상황들 있는데 안일한 생각하는 거 같아서 기분은 좋지 않은 거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005년생 김서진이 한 달 반 만에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후반 들어 다시 다치면서 교체로 나갔다. 조성용 감독 대행은 "근육 경련이어서 괜찮을 거 같다. 충분히 그런 상황이 나올 거 대비했다"고 김서진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알렸다.
이날 교체로 데뷔전을 치른 2003년생 유은상이 부산의 201m 장신 공격수 곤잘로를 꽁꽁 틀어막았다. 조성용 감독 대행은 "유은상이 데뷔전치고는 천안이 잘했던 거 같다. 곤잘로가 들어가면 상대 패턴이 있으니 경합 같은 부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했다"고 주문한 점을 전했다.
유은상이 예상보다 일찍 투입된 점에 대해서는 "양쪽 사이드백 전부 교체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예상보다 좀 먼저 들어갔다. 강영훈을 왼쪽으로 한 칸 더 올리고 유은상이 들어갔다. 박준강 왼쪽 보내고 이상명 올리려다가박준강이 잘하고 있어서 영훈이를 올리기로 했다"고 교체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