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 KKKKKKKKKKKK 무명선수, 또 양키스 구세주로 등극하나…1⅔이닝 강판 악몽의 팀 만난다 "그때 나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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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가 또 한 번 뉴욕 양키스의 구세주로 등극할 수 있을까.
뉴욕 양키스는 극적으로 살아났다. 지난 8일(한국시각) 진행된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6으로 뒤지다가 9-6 대역전승을 거둔 것. 1, 2차전을 내줬기에 3차전도 패했다면 그대로 시즌 종료. 그러나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하나로 똘똘 뭉쳐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여전히 벼랑 끝이다. 4차전을 이겨야 마지막 5차전으로 갈 수 있다.
양키스의 4차전 선발은 바로 이 선수다. 캠 슐리틀러. 올 시즌 신인인데 이미 포스트시즌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차전에서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디비전시리즈행을 이끈 것. 당시 최고 구속 100.8마일(약 162km)이라는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슐리틀러는 포스트시즌 최초 최초 8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고, 12탈삼진을 잡으면서도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사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 선수였다. 2022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220순위로 양키스 지명을 받은 슐리틀러는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14경기에 나와 4승 3패 평균자책 2.96을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이렇데 뜨거운 모습을 보여주지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돌아본 슐리틀러는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우리 팀원들도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덕분에 우리는 경기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토론토를 두 번 만났다. 7월 23일 경기에서는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으나, 9월 6일 경기에서는 1⅔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 패전으로 고전했다. 슐리틀러가 14경기 중에서 4이닝을 넘기지 못한 건 9월 6일 토론토전이 유일했다.
그러나 슐리틀러는 "한 달 전 그들과 맞붙었을 때의 나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2주 전과도 다르다. 그 당시 그들은 좋은 공략을 가지고 있었고, 많은 공을 파울로 만들어내면서 내 투구 수를 올렸다. 내가 원하는 약한 타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조정한 부분은 조정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슐리틀러는 경험을 통해 배우고,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능력이 그를 다시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이 있다"라며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 그는 정말 잘 해내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무명의 선수가 또 한 번 양키스의 구세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