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실책-실책-실책’ 한화, 20타자 연속 범타, 日교육리그 0-12 완패…왜 200승 투수가 나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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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8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스타디움에서 열린 피닉스리그 요미우리와 경기에서 0-12로 패배했다. 한화 타선은 4안타에 그쳤고, 수비에서 실책을 4개나 기록했다. 20타자 연속 범타로 요미우리 투수에 압도 당했다.
한화 선발투수 이상규는 4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비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박부성, 김승일, 강재민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하지만 정이환이 1이닝 3실점(1자책), 윤요셉이 1이닝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는 유로결(중견수) 임종찬(우익수) 장규현(포수) 박정현(3루수) 한지윤(지명타자) 김건(1루수) 정민규(2루수) 배승수(유격수) 이민재(좌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이상규는 1회 톱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는 2사 만루 위기를 막아냈다. 그러나 3회 연속 안타를 맞고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가 됐다. 4번타자 마스다 리쿠의 타구를 유격수 배승수가 포구 실책을 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2사 1루에서는 좌측 2루타, 좌전 적시타를 연이어 맞아 0-4로 점수가 벌어졌다. 한화 마운드는 4~7회는 실점없이 잘 막았다. 그러나 8회 등판한 정이황은 선두타자 기시다 유키노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사 후 연속 내야 안타와 2루수 정민규의 송구 실책으로 2,3루 위기가 됐다. 우츠노미야 아오이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0-7로 스코어는 벌어졌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엄요셉은 1사 후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했고, 1,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0-9가 됐다. 2사 1루에서 사구, 안타로 만루 위기가 됐고 폭투로 1실점, 중월 2루타를 맞아 2실점하며 0-12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요미우리 선발투수는 미일 200승에 빛나는 다나카 마사히로였다.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 등판한 다나카는 4이닝 동안 52구를 던지며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5회 구원투수로 등판한 모리타 슌야는 8회까지 4이닝 퍼펙트를 이어갔고,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합작했다.
한화는 2회 선두타자 박정현이 중월 2루타로 출루했으나, 한지윤의 좌전 안타 때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1사 1루에서 김건과 정민규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이후 8회까지 단 1명의 타자가 출루하지 못하고 20타자 연속 범타 수모를 당했다.
9회 대타 유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대타 박상언이 좌전 안타를 때렸으나 1루주자가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강민성이 2루수 뜬공, 임종찬이 1루수 직선타로 경기가 끝났다. 2013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24연승 신기록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끈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 2014~2020년 뉴욕 양키스에서 78승을 기록하고 2021년 친정팀 라쿠텐으로 복귀했다. 2021~2023년 20승 32패를 기록했고,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 단 1경기 등판한 뒤에 라쿠텐에 방출을 자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