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박용우 부상’ 브라질전, 황인범-카스트로프 조합 처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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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6위 브라질을 상대한다. 한국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를 맞이한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호두리구 등 세계최고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 스리백을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을 상대로 통한다면 월드컵에서도 쓸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발과 어깨 부상을 입은 김민재는 예정대로 한국대표팀에 소집됐다. 하지만 브라질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홍명보 감독은 김지수-조유민-김주성 스리백을 실험할 가능성이 높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새로운 조합이 불가피하다. 붙박이 주전으로 뛴 박용우가 다쳤다. 박용우의 소속팀 알 아인은 지난 달 30일 공식 SNS를 통해 “한국국가대표 박용우가 지난 경기서 무릎에 심각한 인대손상을 입었다. 알 아인 구단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다. 박용우가 빨리 회복되길 기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용우는 왼쪽 무릎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수술과 재활을 통해 복귀하는데 1년 정도 소요되는 부상이다. 박용우는 내년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에도 출전이 불가하다.
홍명보 감독의 월드컵 구상도 틀어졌다. 당장 이번 10월 대표팀부터 박용우 대체자를 찾아 새로운 조합을 실험해야 한다. 황인범이 복귀하며 옌스 카스트로프가 파트너로 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카스트로프는 멕시코전 선발로 뛰면서 수비력과 활동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분데스리가서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공격력까지 검증이 끝났다.
홍명보 감독은 “축구라는 게 공격과 수비 양쪽 모두 능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실제로 그런 선수를 찾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박용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찾긴 쉽지 않다”고 고민했다. 박용우만큼 공수 밸런스를 갖춘 선수가 없다는 말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백승호, 원두재, 김진규, 박진섭 등이 그 자리에서 뛸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세계최강 공격력을 갖춘 브라질을 상대로 새로운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조합을 써야 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