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3위할 줄 몰랐죠?” 프랜차이즈 에이스 김광현의 자신감, SSG 가을 DNA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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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SG는 2023년 76승 3무 65패 승률 .539 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4위 NC(75승 2무 67패 승률 .528)에 충격적인 3연패를 당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72승 2무 70패 승률 .507을 기록해 KT(72승 2무 70패 승률 .507)와 동률을 이뤘지만 5위 결정전에서 패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2년 동안 가을야구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SSG는 올해도 시즌 전 평가가 그리 좋지 않았다. 3위는 커녕 5강 후보로 거론하는 전문가도 많지 않았다. 구단 내부적으로도 가을야구가 쉽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을 정도다.
하지만 SSG는 올 시즌 75승 4무 65패 승률 .536을 기록하며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초반에는 최정, 기예르모 에레디아, 미치 화이트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고전했지만 5할에 가까운 승률로 최대한 버텼고 후반기에는 32승 1무 24패 승률 .571을 질주하며 후반기 승률 2위를 차지했다. 김광현은 지난 1일 인터뷰에서 “아무도 몰랐지 않나. 다들 6위, 7위를 예상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취재진에게 농담을 하며 “나도 그렇고 우리 팀원들이 크고 작은 부상이 많았다. 그럼에도 이런 성적을 내서 정말 기쁘고 동료들에게 모두 자랑스럽고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중반 3위를 하면 내년에도 주장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던 김광현은 내년에도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히며 “야구는 정말 모르는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우리 팀이 사실 작년과 비교해서 특별히 전력이 약화되거나 추가 전력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조금만 정신을 차리면 충분히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이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우리 불펜투수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SSG는 SK 시절부터 포스트시즌 단골 손님이었다. 김광현을 비롯해 최정, 한유섬, 이지영, 노경은 등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김광현은 “우리 팀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베테랑들이 특별히 할 것은 없을 것 같다. 경험도 중요하지만 딱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선수들이 단합되는 모습이 보인다. 후배들에게 포스트시즌은 즐기는 무대니까 부담갖지 말고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했다. 가을야구는 실수 하나가 승부를 좌지우지한다. 기본기에 충실하자고 강조했다. 그것만 지킨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가을야구 활약을 자신했다.
SSG는 9일 1차전 선발투수로 미치 화이트를 예고했다.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