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245K' 1선발 장염 증세라니…'1차전 선발' 화이트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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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소화한다.
SSG는 정규시즌 75승65패4무(0.536)의 성적을 남기면서 3위를 확정,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4일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나흘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SSG는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류 앤더슨~미치 화이트~김광현~김건우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문승원을 포함한 나머지 투수들은 불펜에서 힘을 보탠다.
앤더슨은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1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였다. 정규시즌 30경기 171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 245탈삼진으로 활약했으며, 삼성전에서도 2경기 13이닝 1승 평균자책점 2.08로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앤더슨이 장염 증세로 인해 준플레이오프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화이트가 1차전 선발로 나서게 됐다.
일단 SSG는 앤더슨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했다. 다만 앤더슨이 언제 선발 등판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김광현 또는 김건우가 2차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1차전 선발 화이트의 어깨가 무겁다.
화이트는 정규시즌 24경기 134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내내 큰 기복 없이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졌다. 삼성전 성적은 4경기 20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3.92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홈 성적이다. 화이트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11경기 63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더더욱 좋은 성적을 올렸다. 원정 성적은 13경기 71⅔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77이다.
삼성 타선은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단 1안타에 그치며 침묵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양도근(7타수 4안타), 강민호(6타수 3안타), 이재현, 김영웅(이상 7타수 3안타), 구자욱(11타수 4안타) 등 화이트와의 맞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타자들이 적지 않다.
화이트가 팀에 시리즈 첫 승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