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사상 첫 시즌상금 2200만 달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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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투톱’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다. 시즌상금 1000만 달러(약 140억3000만 원)를 넘긴 건 알카라스와 신네르 뿐이다.
세계랭킹 1위 알카라스는 지난 3일 기준으로 시즌상금 1604만8017달러, 신네르는 1228만6128달러를 챙겼다. 시즌상금 3위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로 466만133달러. 4위는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로 453만8902달러. 알카라스, 신네르와의 격차는 무척 크다.
알카라스는 4년 연속, 신네르는 3년 연속 시즌상금 1000만 달러를 넘겼다. 알카라스는 2024년 1035만8429달러, 2023년 1519만6504달러, 2022년 1010만2330달러를 거머쥐었다. 신네르는 2024년 1973만5703달러(역대 시즌상금 2위), 2023년 1045만6264달러를 받았다. 역대 한 시즌 최다상금은 조코비치의 2015년 2114만6145달러다.
알카라스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10차례 결승에 진출했고 8번 정상에 올라 시즌 최다우승 1위다. 이 부문 2위는 얀니크로 3회다. 22세인 알카라스는 2021년 첫 우승을 포함, 통산 24차례 정상에 올라 1990년 이후 출생자 중 최다우승 공동 1위가 됐다. 츠베레프(28)도 24회 우승이지만 올 시즌 우승은 1번뿐이다. 현역 최다우승 1위는 조코비치로 100번이다. 신네르는 21차례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역대 한 시즌 최다상금도 노리고 있다. 지난 1일 개막된 상하이마스터스엔 불참했지만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파리마스터스, 그리고 다음 달 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시작되는 ‘왕중왕전’ 파이널스엔 출전할 예정이다. 마스터스는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이고, 파이널스는 세계랭킹 상위 8명이 겨루는 특급 이벤트다. 지난해 파리마스터스 우승상금은 91만9075유로(108만 달러), 파이널스 우승상금은 488만 달러였고 올해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알카라스가 기세를 모아 파리마스터스, 파이널스까지 석권한다면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시즌상금 220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