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라비토 vs SSG 김건우, 준PO 2차전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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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0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로 가라비토를 예고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었던 삼성은 기세를 몰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5-2로 승리했다.
삼성은 내친김에 원정 2차전까지 잡아 확실한 우위를 잡겠다는 각오인데, 가라비토의 활약이 중요하다.
가라비토는 지난 6월 발등 부상을 당한 대니 레예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뒤 15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도 있었으나 아리엘 후라도와 비교해 투구 이닝 소화 능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네 차례뿐이었다.
그래도 SSG를 상대로 호투한 기억이 있다. 가라비토는 7월23일 SSG전에서 7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첫 승을 따냈다.
이미 포스트시즌에 한 차례 등판한 가라비토다. 그는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8회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고 세이브를 올렸다.
SSG는 드류 앤더슨이 장염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토종 에이스' 김광현 대신 김건우를 2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우는 결단을 내렸다.
2021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김건우의 포스트시즌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SSG가 김건우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의 뚜렷한 족적이 없던 김건우는 올 시즌 35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특히 시즌 막판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9월 두 차례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74로 잘 던져 SSG의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탰다.
다만 삼성전 성적은 좋지 않았다. 김건우는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세 차례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