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전드? 그런데 브라질 상대 '4G 0골', 이건 좀…무득점 수모 이젠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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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브라질 징크스를 깰 타이밍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손흥민이 출전할 경우 A매치 통산 137경기로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의 136경기 기록을 넘어 최다 출장자로 올라서게 된다.
손흥민은 여기에 그동안 만났던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첫 득점에 도전한다.
한국과 브라질은 총 여덟 차례 만나 단 1승만 거두고 7경기 모두 패했다. 1999년 3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 골로 승리한 것이 유일한 승리의 기록이다.
8경기 동안 한국은 총 6골을 6명이 기록했다. 1997년 친선경기 때 김도근, 1999년 친선 경기 김도훈을 비롯해 2002년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친선 경기에는 설기현과 안정환이 득점했다. 2002년 친선 경기가 유일한 멀티 득점 경기다.
2013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친선 경기, 그리고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는 모두 득점 없이 영패를 당했다.
2022년 두 차례 경기에서 한국은 각각 1득점씩 기록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성사된 6월 친선 경기에서 황의조가 1-1 동점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다시 만난 브라질을 상대로 한국은 후반 도중 백승호가 1-4를 만드는 그림 같은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브라질전 득점 리스트에 손흥민이 없다. 손흥민은 독일, 멕시코, 알제리, 그리스, 콜롬비아, 파라과이, 모로코 등 대표팀이 월드컵이나 친선 경기에서 다른 대륙 강팀과 만날 때마다 곧잘 득점했으나 브라질전에서는 아직 골 기록이 없다.
손흥민은 2013년 친선 경기부터 브라질과 총 네 차례 만났지만,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현재 A매치 통산 53골을 넣은 손흥민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기록이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면서 토트넘 홋스퍼에서 지난 2024-2025시즌 억눌렸던 득점력이 다시 폭발하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MLS에서 첫 9경기 8골 3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단 9경기 만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근접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은 득점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손흥민은 미국, 멕시코와의 2연전에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미국 진출 이후 공식전 11경기 10골을 기록 중이다.
미국 진출로 물오른 득점력을 이제 세계 최강 중 하나인 브라질을 상대로 보여줄 차례다. 앞선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이 한국 땅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첫 골을 신고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