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스파링 파트너' 브라질 만나는 韓, "김민재 충분히 보호" 스리백 실험→역대급 테스트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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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은 '스파링 파트너'는 없다. 대한민국과 브라질이 '윈-윈(win-win) 전략'에 미소 짓는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브라질 모두 2026년 북중미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경기는 '로드 투 북중미' 실험의 장이다.
관심을 끄는 것 중 하나는 스리백 실험이다. 홍 감독은 지난달 미국-멕시코와의 원정 친선경기에서 스리백을 활용했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당시 포백을 주로 사용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홍 감독은 "우리가 스리백을 계속 실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중앙 수비수의 능력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전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선수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어느 때보다 빠르다고 느낀다. 잘해주고 있다. 수비수뿐만 아니라 전방에 있는 선수부터 콤팩트하게 경기를 잘 해주고 있다. 선수들의 특성을 잘 살려서 남은 기간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수비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 우려를 털고 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홍 감독은 "(김민재는) 전혀 문제 없다. 경기하는 데 컨디션 문제 없다. 이 안에서 우리에게 충분히 보호받고 있다"고 했다.
'캡틴' 손흥민(LA FC)도 "나는 여러 감독님 만나서 스리백, 포백을 써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나의 포지션과 상관 없이 팀에 잘 맞춰, 잘 입혀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신경 써서 하고 있다"며 "(월드컵에서) 아쉬움을 적게하려면 준비를 잘 해야 하고, 더 많이 부딪쳐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실험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브라질전에 나설 경우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쓴다. 현재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감독과 136경기로 동률이다. 손흥민은 "15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