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홍명보 넘어 ‘단독 1위’…‘선발 출격’ 손흥민, 韓A매치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 작성 ‘137경기’ [브라질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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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홍명보 넘어 ‘단독 1위’…‘선발 출격’ 손흥민, 韓A매치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 작성 ‘137경기’ [브라질전 현장]](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SPORTSSEOUL/20251010190651865sxrr.jpg)
손흥민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삼바군단’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 대선배이자 한국 축구의 ‘리빙 레전드’인 차범근 전 수원 감독, 홍명보 현 축구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과 A매치 통산 최다 출전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던 그는 이로써 ‘단독 1위’로 올라선다.
2010년 12월30일 시리아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15년간 유럽 빅리그를 물론, 태극마크를 달고 꾸준히 정상급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달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 교체 투입돼 136번째 A매치에 출전한 적이 있다. 그사이 9명의 대표팀 사령탑을 거치면서 세 번 월드컵(2014 브라질·2018 러시아·2022 카타르)을 경험했다. 그리고 총 53골을 기록했다. 러시아 월드컵 때 역사적인 독일전 승리(2-0 승) 쐐기포 등 순도 높은 득점으로 가득하다.
아시아인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등 빅리그에서 숱한 족적을 남긴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도 역사적인 대기록을 새기면서 리빙레전드의 발걸음을 지속하게 됐다.
손흥민도 “(대표팀 생활을) 15년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준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옆에 계신 감독님과 더불어 차범근 위원께서도 대표팀이란 자리를 늘 영광스럽게 만들어주셨다. 태극마크 의미를 잘 받아들였다”며 “내일 경기에 출전한다면 좋은 경기, 재미있는 경기, 결과도 얻었으면 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내친김에 ‘상암벌 김도훈’ 신화 재현에도 도전한다. 한국은 브라질과 A매치 역대 전적에서 1승7패로 열세다. 한국이 유일하게 이긴 건 1999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 후반 종료 직전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신승한 적이 있다. 손흥민은 A매치 136경기를 치르는 동안 브라질을 네 번 만났는데 모두 졌다. 특히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격돌해 1-4로 패했다. 2년 10개월 만에 안방에서 설욕을 그리는 데 26년 전 선배 김도훈처럼 통렬한 득점포를 가동할지 지켜볼 일이다.
기세는 좋다. 그는 지난달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미국·멕시코전)에서 모두 득점했을 뿐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이후 9경기에서 8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상의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