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데뷔 실패’ 고우석, 韓 돌아오면 대박 계약? LG는 급할 게 없다 “연락 오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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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데뷔 실패’ 고우석, 韓 돌아오면 대박 계약? LG는 급할 게 없다 “연락 오면 만난다”

LG는 고우석의 복귀에 매달리지는 않고 있다. 선수측에서 복귀 의사를 밝히고 연락이 오기까지 그냥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LG는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고우석은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 조회를 받았다. 이후 LG 구단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포스팅 비용에 관계없이 고우석의 미국 진출을 허락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 보장 금액으로 계약했다. 
샌디에이고에서 ML 데뷔를 할 것 같았지만, 고우석은 시범경기를 마치고 ML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샌디에이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고우석을 포기했다. 지난해 5월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고우석을 트레이드 패키지로 떠나보냈다. 
고우석은 뎁스가 두터운 샌디에이고 보다 스몰마켓에 전력이 하위권인 마이애미에서 ML 데뷔 가능성이 더 높아 보였다. 하지만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뛰다가 더블A로 강등했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쳤다. 마이너 3개팀에서 뛴 고우석은 44경기(52⅓이닝)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손가락 골절 악재로 재활로 긴 시간을 보냈다. 
5월초 복귀한 고우석은 루키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출장하고 했다. 이후 싱글A를 거쳐 트리플A로 올라왔다. 트리플A에서 5경기(5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잘 던졌는데, 갑자기 6월 방출됐다. 
고우석은 국내 복귀를 하지 않고, 미국에서 계속 도전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 계약을 하고 트리플A에서 뛰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에서도 희망고문만 이어졌다. 시즌 후반 잔부상이 있었고, 끝까지 ML 콜업 기회는 오지 않았다. 트리플A에서 성적도 그렇게 뛰어나지 못했다. 
고우석은 올해 루키, 싱글A, 하이싱글A, 더블A,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 모든 단계에서 뛰는 진기록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만 뛰지 못했다. 올해 마이너 전체 성적은 32경기(42⅓이닝) 2승 1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고우석이 내년에도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간다면, 더 힘든 환경에서 이겨내야 할 것이다. LG로 돌아올까.
차명석 단장은 고우석과 접촉을 묻자 “(연락은 안 했다) 선수쪽에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락 오면 만난다”고 말했다. 고우석이 복귀 의사를 밝히면, 이후 복귀 조건을 놓고 협상을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6월 마이애미에서 방출됐을 때도 똑같은 방침이었다. 
/orange@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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