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사 '최초 굴욕' 터졌다…브라질에 사상 첫 5골 차 참패→아무것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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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0-5로 크게 졌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최근 장착한 백3 시스템을 실험하기 위한 시험 무대에 나섰던 한국은 브라질이 이를 간파하고 측면 공격을 계속 시도하면서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이후 브라질의 개인기에 농락당하면서 자멸했다.
브라질은 전반 13분 중앙에서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침투 패스를 오른쪽에서 침투하던 이스테방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41분 오른쪽에서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공을 흘린 뒤 앞으로 움직이면서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았다. 호드리구는 바디 페인팅 이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에 성공했다.
한국은 전반에 슈팅을 딱 하나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유효 슈팅은 없었다.
후반전에 반격을 기대했지만, 초반에 수비 실수에 무너지면서 경기를 사실상 뒤집을 동기부여가 사라졌다.
후반 2분 김민재의 패스 미스로 이스테방이 오른쪽에서 공을 몰고 간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그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조현우를 뚫어내며 세 골 차로 달아났다.
그리고 후반 4분 다시 중원에서 백승호가 공을 차단당하면서 역습을 내줬다. 비니시우스가 박스 앞에서 공을 소유한 뒤, 왼쪽에 비어 있는 호드리구에게 공을 내줬다. 호드리구는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하면서 네 골 차로 달아났다.
마지막으로 후반 34분에 공격에 실패한 한국은 브라질에 빠른 역습을 내줬다. 비니시우스가 하프라인 전에서 출발해 오프사이드를 뚫고 조현우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비니시우스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고 골망을 흔들며 대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1995년 8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브라질과 사상 첫 A매치를 치러 0-1로 패한 이후 10일 경기까지 브라질과 총 9번 싸워 1승8패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이번 경기는 브라질전 최다골 차 패배다. 사실 한국은 최근 들어 브라질에 무기력하게 대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0-3 완패를 시작으로 2022년 6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는 1-5로 크게 졌다. 당시엔 황의조가 0-1로 뒤져 있던 전반 30분에 동점 골을 터뜨리면서 분전하기도 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도 1-4로 완패했지만 한국은 그래도 한 골은 넣었다. 전반에 내리 4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1분 백승호가 만회 골을 터뜨리면서 영패는 면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모두 지휘하면서 자신이 준비해 온 전술대로 무언가 해보려고 했다.
강한 압박과 함께 백4를 기반으로 계속 공격을 시도하면서 한국은 황의조, 백승호가 골을 넣는 등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