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라질] 스리백 완전 실패… 자동문 된 홍명보호, 브라질 친선전 0-5 완패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679 조회
- 목록
본문
![[한국-브라질] 스리백 완전 실패… 자동문 된 홍명보호, 브라질 친선전 0-5 완패](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STNSPORTS/20251010215549266glao.jpg)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23위)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에서 전·후반 각각 2, 3골씩 내주고 0-5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브라질과 상대 전적에서 1승8패 압도적 열세를 이어갔다. 브라질에 5골 이상으로 패한 건 지난 2022년 6월 22일 친선전에서 1-5로 패한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원톱으로 두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05)을 좌우 2선 공격 날개로 세웠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바흐트)를 벤치에 두고 황인범(폐예노르트) 백승호(버밈엉시티) '더블 볼란치'로 구축했다. 수비는 미리 예고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김주성(FC서울) 조유민(샤르자)으로 스리백 실험에 나섰고,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좌우 풀백을 맡았다. 주전 골키퍼 조현우(울산 HD)가 변함없이 출전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촘촘한 후방 수비에 이는 좌우 측면 오버래핑으로 공격 활로를 노렸다. 이태석과 이강인의 왼쪽 측면 전개가 활발했다. 전반 8분 이강인이 반칙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 초반 분위기를 끌고 갔다. 브라질은 2선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발끝에서 감각적이고 여유있는 패스로 중앙을 집중 공격했다. 서서히 공격 템포를 올리던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 마갈량이스(아스널)가 빠르게 드리블로 중앙을 파고 들었다. 수비수 뒤쪽으로 침투하던 에스테반(첼시)에게 공간이 열렸고 선제 실점했다. 순간적인 스루패스에 수비수 이태석이 놓치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21분에도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에게 기습적인 왼발 슈팅에 조현우가 가까스로 막았다. 한국은 좌우 측면 공간을 폭넓게 사용하면서 빈틈을 노렸으나 브라질의 빠른 발과 안정적인 수비에 슈팅다운 슈팅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전반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문전 앞에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호드리구의 원투패스에 이은 개인기를 막지 못해 두 번째 골을 내줬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인범을 빼고 혼혈 선수 카스트로프를 투입해 미드필더를 강화했다. 전열을 갖추기 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연속 두 골을 내줬다. 후반 2분 김민재가 골문 앞에서 공을 놓치는 실수를 에스테반이 가로채 넣었고, 곧바로 호드리구에게 네 번째 골을 허용했다. 홍 감독은 후반 18분 손흥민 이재성 김민재를 빼고 오현규(KRC 헹크) 김진규 박진섭(이상 박진섭)을 대거 투입했다. 전반보다 점유율만 조금 높게 가져갔을 뿐 역습 상황에서 처참히 무너졌다. 후반 22분 코너킥 이후 골키퍼부터 이어진 단 한번의 패스 역습에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에게 골을 내줬다. 한편 지난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 친선전에서 A매치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한 손흥민은 이날 출전으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기록(136경기)을 경신하고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137경기)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