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쏘니랑 유니폼 바꾸고 싶었는데…” 대승에도 침울한 히샬리송 “문자라도 남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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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live] “쏘니랑 유니폼 바꾸고 싶었는데…” 대승에도 침울한 히샬리송 “문자라도 남겨야죠”

[포포투=박진우(상암)]
대승에도 히샬리송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토록 원했던 손흥민과의 유니폼 교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0-5로 대패했다. 한국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이날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건 두 선수의 재회였다. 주인공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진한 우정을 쌓았던 손흥민과 히샬리송.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고별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두 선수는 같은 장소에서 적으로 마주했다.
당시 히샬리송은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개인 SNS를 통해 “쏘니, 옆을 봤을 때 네가 없다면 조금 낯설 것 같다. 넌 좋은 친구였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프로이자 리더,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본보기였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역사를 썼고, 트로피를 함께 들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너와 함께했던 시간은 내게도 영광이었다. 우리는 분명히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아쉽게도 경기장 안에서의 재회는 불발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브라질의 수비벽에 가로 막혔고 후반 28분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벤치에서 시작한 히샬리송은 브라질이 승기를 잡은 후반 3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히샬리송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손흥민을 찾았다. 두 선수는 미소를 지으며 포옹한 뒤 대화를 나눴다. 손흥민은 패딩을 입고 있었는데, 히샬리송은 패딩을 벗으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유니폼 교환’을 하자는 의미였다. 다만 한국이 0-5로 대패했기에, 손흥민은 히샬리송의 얼굴을 감싸쥘 뿐이었다.
히샬리송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찾아가 유니폼을 교환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아까 경기 끝나고 유니폼 교환하려고 잠깐 (손흥민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결국 (일정이 있어)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문자를 남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났지만, 히샬리송의 ‘쏘니 사랑’은 여전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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