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스테방과 호드리구 고에스가 2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1골을 넣으며 한국을 격파했다.
이날 브라질은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을 흔들었다. 전반전에는 빌드업으로 차근차근히 득점을 만들었고, 후반전에는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발하기도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정말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했다. 그래서 좋은 경기다”라며 “월드컵에서도 이런 부분이 있어야 더 다양한 공격 방식이 생긴다”라고 기뻐했다.
오늘 경기 득점을 이룬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이스테방 등 공격수들에 대한 평가로는 “월드컵에서 수비를 견고하게 하는 팀과 만나는데, 이 선수들이 개인 능력으로 공격을 풀어줘야 한다. 그런 점을 잘 보여준 경기였다. 만족스럽다”라고 극찬했다.
한국의 3백을 상대한 안첼로티 감독은 상대 실수가 있었다고 짚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3백을 세운 한국이 중앙에서 압박을 강하게 했는데, 실수가 나왔다. 이스테방이 벌려서 패스받았기에 상대 수비에 균열이 일어났다”라며 “이후 득점이 나와 (한국이) 어려운 경기가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이 어떤 점에서 브라질에 패했는지 질문받자, “한국이 대패한 이유는 브라질이 높은 레벨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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