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경험 풍부한 삼성 김재윤 "나만 잘하면 된다"[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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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경험 풍부한 삼성 김재윤 "나만 잘하면 된다"[준PO]](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1/newsis/20251011070124710upnq.jpg)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재윤은 "올해 기복이 너무 심했고, 개인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며 "어린 선수들은 항상 잘해주고 있어서 (포스트시즌에서) 나만 잘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배)찬승이, (이)호성이, (이)승민이 등 어린 선수들이 대담하게 잘해줬다. 우리 팀 불펜이 안 좋다 보니 시즌 내내 타이트한 경기가 많았다. 이 부분이 어린 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긴장하지 않고, 잘 던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내가 굳이 해줄 말은 없고, 내가 잘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윤은 지난 9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포스트시즌 통산 20번째 등판에서 거둔 8번째 세이브다.
그는 "앞에서 (최)원태와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줬고, 오래 쉬어서 팔에 힘도 있어서 더 편안하게 마운드에 올라갔다"고 돌아봤다.
김재윤은 1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 투수 이호성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이)호성이가 피로도가 있는 상태에서 경기에 나갔는데, 1⅔이닝을 잘 막아줬다"며 "이런 큰 경기를 하고 나면 더 성장할 수 있다. 이번 등판을 계기로 (이)호성이가 더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PO에 오른 삼성은 준PO에 직행한 SSG보다 2경기를 더 많이 치렀지만,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며 상승 분위기를 탔다.
김재윤은 "체력에서 우리가 뒤처지지만, 경기 감각은 우위에 있다. 그래서 하루빨리 승리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1차전에서 이기며 자신감이 더 붙었다. 상대 팀은 1차전을 치르면서 긴장감이 풀렸을 것이다. 2차전은 더 치열할 것 같아서 우리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당초 10일 준PO 2차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취소가 결정되며 경기가 11일로 연기됐다.
이에 김재윤은 "개인적으로는 오늘(10일) 마운드에 올라가고 싶었다"면서도 "우리 팀이 계속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이번 휴식이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