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서 좋은 경험했다'던 홍명보 감독, 북중미 월드컵 마치고도 똑같은 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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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서 좋은 경험했다'던 홍명보 감독, 북중미 월드컵 마치고도 똑같은 말할 것인가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브라질에 0-5로 크게 졌다. 
세계 최강 중 하나로 꼽히는 브라질을 상대로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국내에서 펼쳐진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스리백을 다시 한번 들고 나왔다. 
지난 9월 A매치 미국, 멕시코와 2연전에서 성과를 봤던 만큼 홍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도 스리백을 가동했다. 하지만 날씨도 도와주지 않았다. 이날 서울경기장에는 많은 비가 쏟아져 선수들이 평소보다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한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브라질 선수들도 예상과 다른 공의 진로와 미끄러운 잔디에 애를 먹었다. 결국 전반에 2골을 내준 한국은 3골을 더 허용하면서 0-5 대패를 면치 못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축구 팬들은 브라질이 이전보다 전력이 약화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패하더라도 일명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바랐다. 그러나 경기는 정반대로 흘러갔다. 시종일관 수비에 치중하느라 공격다운 공격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에는 전체 슈팅 1개에 그쳤다. 그나마 후반에 교체 투입된 김진규(전북)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면서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LAFC)은 롱볼을 이용한 공격 패턴에 고립되면서 후반 16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단 1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오늘 2가지를 준비했다. 상대가 전방에 숫자를 많이 두고 상대 수비와 우리 공격수가 1대1이면 롱볼을 이용하라고 했다. (반대로) 우리 숫자가 많으면 빌드업을 하자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모든 정신을 뺏기면서 한국은 제대로 된 롱볼도, 빌드업도 어느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할 생각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중간에 포백으로 바꿔 볼 생각도 했다. 하지만 오늘은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파이브백으로 마무리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간에 변화를 주지 않고 유지했다"고 답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상대와 상황에 맞는 전술이 아닌 오로지 이미 계획한 전술만을 90분 내내 구사하려다가 어느 것 하나 이뤄내지 못한 셈이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 앞서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완패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도 선수들이 목적을 해내기 위해 수비에만 치중한 것이 아닌 '맞불 작전'을 놓았다. 일부 팬들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섰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으나 대다수는 뚜렷한 전술 속에 주눅들지 않고 끝까지 맞서 한 방을 먹였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브라질과 평가전을 마치고 홍 감독은 "오늘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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