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왜 이러나? U-23 대표팀은 사우디에 참패…원정 친선경기서 0-4로 크게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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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 대표팀은 10월 A매치 브레이크를 맞아 선수단을 소집,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을 떠났다. 사우디는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26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개최지다. 내년 U-23 아시안컵은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대회는 아니지만 한국 입장에선 내년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남자축구 4연패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토너먼트로 꼽힌다.
한국은 최근 열린 조추첨에서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우즈베키스탄, 이란이 내년 2026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보니 "한국이 죽음의 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이번 사우디 전훈은 내년 U-23 아시안컵 본선을 위한 좋은 준비 과정으로 여겨진다.
팀을 만들어나가는 중이고, 환경과 시차 적응도 해야하지만 4골 차 대패는 의외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 코바르의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첫 친선 경기에서 크게 졌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가 자국 대표팀의 골 상황만 홈페이지에 알렸기 때문에 한국에서 누가 선발 출전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한국은 치명적인 실수가 몇 차례 나와 스스로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전반 40분 상대의 롱킥을 골키퍼가 걷어내려다가 달려들던 압둘아지즈 알 알리와에게 차단당한 뒤 그에게 헤더골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후반 4분엔 아메다 알 줄라이단에게 아크 오른쪽 오른발 중거리포를 허용해 실점했다.
후반 16분엔 수비라인에서 빌드업을 하다가 빼앗긴 뒤 첫 골을 내줬던 알 알리와에게 대포알 같은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추가 실점했다.
후반 19분에도 수비진 클리어링 미스로 찬스를 헌납해 파이샬 알 수바이에에게 실점하고 4골 차로 대패했다. 수비 실수가 3차례 나오는 등 내용도 나빴다.
한국은 이번 사우디 전훈 앞두고 ▲김준홍(DC 유나이티드, 미국) 김동화(광주FC) 문현호(김천 상무·이상 골키퍼) ▲강민우(KRC헹크, 벨기에)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김도현(강원FC) 박성훈(FC서울) 이찬욱 최예훈(이상 김천 상무) 이현용(수원FC) 최석현(울산 HD) 최우진(전북 현대·이상 수비수) ▲배준호(스토크시티, 잉글랜드) 양민혁(포츠머스, 잉글랜드) 강상윤(전북 현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김주찬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 김한서(대전 하나시티즌) 정지훈(광주FC) 황도윤(FC서울) ▲김용학(포르티모넨세 SC, 포르투갈) 정재상(대구FC) 조상혁(포항 스틸러스) 등 24명을 뽑았다.
한국은 14일 오후 11시30분 코바르의 알 파테흐 클럽 경기장에서 사우디와 한 차례 더 친선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