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는 11일 오후 4시 30분 화성종합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화성FC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충북청주는 올 시즌 화성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1무 2패). 또한 7경기 연속 무득점, 최근 11경기(4무 7패) 연속 무승이라는 깊은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김길식 감독은 두 차례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된 장면에 대해 "정당한 판정이라면 규칙에 따라야 한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래도 세트피스 등에서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 물론 오늘 득점은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잘해서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공격 전개까지는 좋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은 시즌 도중이라 포지션별 특화 훈련을 충분히 하기 어렵다. 비시즌 동계훈련 기간 동안 득점이 가능한 포지션의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훈련을 시켜 향상시켜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날 좋은 활약을 펼친 양영빈 선수에 대해 "피지컬적으로 우수하고 솔로 플레이와 팀워크 모두 좋다. 무엇보다 태도가 좋고 배우려는 자세가 돋보인다"며 "앞으로 매 경기 성장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