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충북청주 상대 '3전 무패' 화성 차두리 감독 "선수들에게 '벼랑 끝에서 상대를 밀어버리자'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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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충북청주 상대 '3전 무패' 화성 차두리 감독 "선수들에게 '벼랑 끝에서 상대를 밀어버리자'고 말했어"

화성은 11일 오후 4시 30분 화성종합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충북청주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원정팀 충북청주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이며 모두 취소되긴 했으나 실점도 두번 허용하는 등 화성은 다소 당황한듯 밀리는 분위기 였지만, 침착하게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고 잘 지켜냈고, 충북청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최근 홈에서 좋지 못한 흐름(3무 2패)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날 승리로 9승 12무 13패(승점 39)로 리그 10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40인 9위 충남아산FC를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차두리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경기였지만 모두가 끝까지 집중하며 잘 싸워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 90분 내내 카운터와 킥 컨트롤을 완벽하게 해내기란 어느 팀에게나 쉽지 않다. 그래도 전반에는 우리가 공을 소유하며 하고자 하는 축구를 보여줬고, 기술적인 실수는 있었지만 방향성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후반에는 단순하게 나올 것을 예상했고, 그에 맞춰 준비했다. 이승재가 투입되면 역습 기회가 생길 거라고 선수들에게 미리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그런 장면이 나왔다.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잘 이행해줬다"며 "결국 이런 경기에서는 골이 필요하다. 득점이 터져서 정말 기쁘고, 그만큼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웃었다.
차두리 감독은 경기 전 선수단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벼랑 끝에 있는 팀을 상대하는 경기는 언제나 어렵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하면 선수들에게 우리 목표는 '벼랑 끝에서 상대를 밀어버리자'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그 약속을 잘 지켜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 이제 잘 쉬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반 중반 퇴장 위기에 놓였던 연제민을 바로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원래 그 전에 교체하려고 했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빠르게 교체해 안정감을 가져가려 했는데, VAR 상황이 겹쳐 우리도 놀랐다. 퇴장이면 어떻게 할지, 아니면 그대로 갈지 고민이 많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퇴장이 아니었고, 플랜대로 경기가 흘러갔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지난 7월 이후 3개월만에 홈 경기 승점 3점을 따낸 것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홈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했으면 했다. 팬들도 많이 와주고 점점 관심도 많아지고 있어 감사하다. 저희가 할 수 있는건 매번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주말을 만들어주는게 최선인거 같다. 준비 잘해서 다음 경기도 잘 해보고자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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