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수들 불쌍할 정도로 많이 당했다" 이천수도 허탈함 가득...0-5 브라질전 대패에 "체급 차이 너무 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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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수들 불쌍할 정도로 많이 당했다" 이천수도 허탈함 가득...0-5 브라질전 대패에 "체급 차이 너무 컸어"

[포포투=김아인]
이천수가 브라질에 대패한 한국 대표팀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브라질(FIFA 랭킹 5위)에 0-5로 크게 졌다. 한국은 오는 14일 8시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FIFA 랭킹 37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홍명보호는 이번 10월 A매치 기간 남미 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10일 '세계 최강' 브라질을 홈으로 불러들여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3년 만의 리매치가 성사됐다. 홍명보호는 이번에도 3백을 꺼내들었지만, 공격수만 4명을 앞세운 브라질에 무려 5골이나 실점했다.
많은 과제를 남긴 브라질전이었다. 한국은 특히 브라질의 강한 압박에 초반부터 고전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카세미루 등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들이 즐비한 브라질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브라질 선수들이 쉽게 볼을 빼앗으면서 전반 12분 만에 에스테방 윌리안에게 실점했고, 전반 40분에는 호드리구까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다. 설상가상 김민재, 백승호의 실수가 브라질 골로 연결됐고, 후반 32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까지 쐐기골을 뽑으며 0-5로 크게 졌다. 한국은 지난 경기들에 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한국 축구 자존심까지 구겼다.
특히 브라질의 세 번째 득점 상황에서 실점 빌미가 된 김민재의 실수도 지적했다. 이천수는 계속해서 “브라질이 압박을 나오니 김민재처럼 경험이 있는 선수도 실수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김민재의 실책에서 브라질 골이 나왔지만 결국은 브라질의 압박에서 득점까지 연결됐다고 짚었다.
이어 “노란색만 봐도 질린다. 우리나라 수비력은 저렇게 딸리지 않는다. 브라질이 너무 편안하게 패스하고 하고 싶은 걸 다 한다. 공을 너무 아름답게 찬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만 기량 차이는 인정해야 한다. 선수들이 불쌍할 정도로 많이 당했다. 체급 차이가 컸다. 선수들도 코칭 스태프들도 느끼는 게 많았으면 좋겠다. 파라과이전은 재밌게 하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대패는 잊고 파라과이전에 전념해야 한다. 2022년 이후 다시 만나는 파라과이는 FIFA 랭킹 37위로 23위 한국보다 낮지만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1승 4무 2패로 약간 열세하다. 한국은 11년 전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가진 친선경기에서 2-0으로 파라과이를 꺾었고, 3년 전 맞대결 당시엔 2-2로 비겼다. 파라과이에 마지막으로 패배한 건 1986년 홍콩구정대회로 무려 40년 전이지만, 프리미어리그(PL) 출신 미겔 알미론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상당해 방심할 순 없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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