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interview] ‘0-5 대패’ 조성용 대행, “남은 5경기, 천안의 자존심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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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interview] ‘0-5 대패’ 조성용 대행, “남은 5경기, 천안의 자존심 세워야 한다”](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2/fourfourtwo/20251012165513632bbde.jpg)
[포포투=송건(수원)]
수원 원정에서 0-5 대패. 천안의 조성용 감독 대행이 대패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는 한편, 남은 경기에서 천안 시민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천안시티 FC는 1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0-5로 대패했다. 이로써 천안은 승점 28점으로 12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천안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수비를 안정화하고,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러나 세라핌, 파울리뇨, 박지원의 측면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무너졌고, 전반에만 4골을 헌납했다.
경기 종료 후 조성용 감독대행은 "5골이라는 많은 골을 실점해서 굉장히 아쉽다. 상대가 잘 만든 득점도 있지만, 우리 미스로 인한 실점들이 많이 아쉽다. 첫 골 같은 경우엔 안전하게 클리어만 하면 됐던 상황인데, 그런 부분이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며 총평을 남겼다.
천안은 최근 3경기에서 1골 9실점과 함께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도 좋지 않다. 이에 대해 조성용 감독대행은 "(실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선수들이 몸에 배어있는 부분들을 아직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위험 지역에서는 안전한 볼 처리를 요하는데, 잘되지 않아 아쉽다"라고 전했다.
천안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브루노, 이웅희, 김성준을 넣으며 추격을 노렸지만, 그마저도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조성용 감독대행은 "브루노가 정상적인 컨디션이라고 해서 공격력을 높이고자 투입했다. 미드필더가 세 명인데 전환 상황에선 충분히 수비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가 남았지만,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가능하다. 최근 대량 실점으로 인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부족하다는 여론도 생기고 있다. 조성용 감독대행은 "꼴찌를 했을 때 기분 좋을 사람은 없다. 우리는 시민 구단이기 때문에 시민들에 대한 자존심을 세워드려야 한다. 선수들과 반복적으로 미팅하고 있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남은 경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포투 fourfourtwo@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