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참패 그 후…황희찬 훈련 전격 복귀, 홍명보호 ‘다시 한마음으로’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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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참패 그 후…황희찬 훈련 전격 복귀, 홍명보호 ‘다시 한마음으로’ [SS현장]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이틀 뒤 열리는 파라과이전(서울월드컵경기장) 대비 훈련을 시행했다.
지난 10일 브라질과 이달 첫 A매치 평가전에서 0-5 참패한 뒤 홍명보 감독은 선수단 전원 외박을 줬다. 기대보다 저조한 경기력으로 무너졌지만 홍 감독은 “여러분의 실수는 없다. 경기 결과를 너무 의식하지 말고 잘 쉬고 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브라질전은 홍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부터 기대했다. 한국은 지난달 북중미 2연전(미국·멕시코전)에서 3개월 만에 완전체를 이뤄 처음으로 스리백 전술을 실험해 1승1무 호성적을 냈다. 보완해야 할 점은 있지만 경기 내용이 기대 이상이었다. 내심 이달 안방 2연전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확신했다. 아무리 ‘삼바군단’ 브라질이어도 자신 있게 맞설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로 거듭난 브라질은 너무나 강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따끔한 예방주사’다. 브라질이 선보인 뛰어난 개인 전술과 피지컬, 전술 수행 능력을 눈앞에서 지켜본 한국은 더욱더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강호가 즐비한 월드컵 본선에서 호되게 당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홍 감독은 선수들과 미팅했다. 브라질전이 평가전이었던 만큼 대량 실점 이후 다소 느슨해진 점을 돌아봤다. 파라과이전을 본선 무대라고 여기고 한마음으로 뛰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미디어에 공개한 20분 훈련 동안 선수는 두 개 조로 나뉘어 회복에 집중했다. 브라질전 참패 여파로 분위기는 밝지는 않았지만 주장 손흥민(LAFC)을 중심으로 선수끼리 목소리를 내며 ‘다시 해보자’는 기운을 풍겼다.
눈에 띄는 건 황희찬(울버햄턴)의 훈련장 복귀. 그는 브라질전을 준비하던 지난 7일 오른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며 이탈했다. 이후 정상 훈련에서 빠졌다. 브라질전에도 결장했다.
이날 주치의 동행 속에 훈련장에 복귀, 간단한 회복 훈련에 참여했다. 홀로 자전거에 올라가 페달을 밟으면서 근육을 풀기도 했다. 동료의 훈련도 진중하게 바라봤다. 파라과이전에 출전 여부는 전날까지 지켜봐야하나, 스스로 뛸 의지를 보였다.
황희찬은 홍 감독이 시행중인 스리백 전술에서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 그가 경기에 뛸 수준으로 회복하고 가세한다면 홍 감독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kyi0486@sportsseoul.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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