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왜 초신성 쏟아지는가"…中 매체, 임종언 쇼트트랙 월드투어 '우승'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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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왜 초신성 쏟아지는가"…中 매체, 임종언 쇼트트랙 월드투어 '우승'에 감탄

외국인 선수를 귀화해서 국가대표로 쓰고 있음에도 한국에 뒤지는 현실에 비통해 하기도 했다.
올해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고교 3학년 임종언이 주인공이다.
임종언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141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2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한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2분16초593), 중국의 장거리 전문 선수 쑨룽(2분16초808)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임종언은 지난 4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다. 올 초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로 급부상했지만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이 열리는 시즌에 그가 국가대표 선발전 1등을 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남자 쇼트트랙은 지난 시즌 스티븐 뒤부아와 윌리엄 단지누를 앞세운 캐나다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3종목과 5000m 계주를 싹쓸이했는데 올림픽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임종언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린 선수'라는 꼬리표도 훌훌 털었다.
임종언은 압승을 거뒀다. 111.11m 링크를 13바퀴 반 도는 1500m에서 임종언은 황대헌과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 봤다. 그러다가 3바퀴를 남겨놓고 단숨에 속도를 끌어올려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충돌 위험 없이 선두권 선수들을 한꺼번에 따돌렸다. 그리고는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른 선수들이 추격할 여지가 전혀 없는 완승이었다.
임종언이 월드투어 첫 대회에서 빼어난 기량으로 장거리 종목 금메달을 따내자 한국과 아시아에서 라이벌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도 놀란 모습이다.
중국 소후닷컴은 12일 임종언 금메달, 자국 선수 쑨룽의 동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임종언은 첫 대회에서 황대헌을 뒤로 돌려세웠으며, 쑨룽과 린샤오쥔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며 "캐나다가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18세 신예가 나타나더니 흔들리지 않고 독보적인 전력을 유지했다. 한국에선 훌륭한 선수가 계속 나온다"고 했다.
매체는 한국에서 온 린샤오쥔, 헝가리에서 영입한 류샤올린산도르, 류샤오앙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귀화시켰음에도 한국처럼 어린 선수들이 나오질 않는다며 "린 샤오쥔에겐 부상 여파가 아직도 있다"고 한탄했다.
이어 "임종언은 재능이 좋고, 활주 기술이 뛰어나며 코스 전환이 다양하다. 틈만 보이면 상대에 비수를 꽂을 수 있는 빼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며 한국 쇼트트랙의 초신성을 극찬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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