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행 무산→무릎 세리머니 저격' 오현규의 고백 "집에 돌아오니 현타 오더라"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슈투트가르트행 무산→무릎 세리머니 저격' 오현규의 고백 "집에 돌아오니 현타 오더라"

[포포투=김아인]
오현규가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 후 아쉬움이 컸던 심경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파라과이(FIFA 랭킹 37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12일 열린 공식 훈련을 앞두고 오현규가 취재진에게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 후 심정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시즌 벨기에 헹크에서 활약한 오현규는 공식전 41경기 12골 2도움을 올리면서 여름 이적시장 기간 마감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행이 임박했다. 2800만 유로(약 455억 원)라는 시장 가치 대비 막대한 이적료로 오현규를 영입하려 해 현지에서도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돌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적 협상 최종 단계에서 오현규의 이적을 무산시켰다. 오현규의 이탈을 염두했던 헹크 입장에서도 청천벽력이었다. 슈투트가르트는 갑작스럽게 메디컬 테스트 탈락을 이유로 이적을 중단시켰다. 오현규가 10대 때 당한 십자인대 부상을 지적했는데 정작 오현규는 그간 무릎으로 문제를 겪은 적이 없었다.
벨기에 현지에서는 이적료를 인하하기 위한 슈투트가르트의 핑계라고 판단했다. 오현규는 9월 A매치 기간 멕시코전에서 1골 1도음을 올리면서 '무릎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왼쪽 바짓단과 양말을 보란듯이 걷으며 무릎을 가리켰다. 오현규가 이번 여름 황당한 일을 겪게 한 슈투트가르트의 무례함에 대한 저격이었다.
이후 시간이 지나 오현규가 당시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오현규는 “미국을 다녀와서 벨기에에 있는 동안 사실 몇 주 정도 힘들었다. 내가 이적할 당시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갔다. 당시 짐이나 집을 완전히 내팽겨치고 갔다. 딱 집에 돌아가는 순간 현실이구나 싶었다. 내가 여기 있는 게 꿈인가 싶을 정도였다”고 벨기에에 돌아왔을 때 허탈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오현규는 올 시즌 개막 후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벨기에 주필러리그 9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오현규는 “내가 목표하고 가야할 곳은 분명하다. 다시 준비하면 분명히 좋은 기회 온다고 확신한다. 그때 이후로 지금은 굉장히 깔끔하다. 다시 열심히 할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6,683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OUR NEWSLETTER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됩니다.
VISITORS
Today 2,122
Yesterday 3,868
Max 7,789
Total 555,201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