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실수 2번' CB 이한범, 전반전 역적될 뻔...김승규 덕에 살았다→45분 뛰고 '칼교체'[오!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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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실수 2번' CB 이한범, 전반전 역적될 뻔...김승규 덕에 살았다→45분 뛰고 '칼교체'[오!쎈 서울]](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4/poctan/20251014211140910ubmi.jpg)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남미 강호' 파라과이와 맞붙고 있다.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승리가 절실한 홍명보호다. 한국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0-5 대패했다. 다시 한번 스리백을 가동했지만, 브라질의 압박과 압도적인 개인 기량에 손도 쓰지 못했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려면 시원한 승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에콰도르와 치열한 포트 2 막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전 패배로 먹구름이 드리우는가 싶었지만, FIFA 랭킹 22위였던 오스트리아가 51위 루마니아에 0-1로 패하며 오히려 한국이 22위로 올라서게 됐다. 현재 22위 한국부터 23위 에콰도르, 24위 호주, 25위 오스트리아까지 간격이 1점 정도로 촘촘한 만큼 무조건 FIFA 랭킹 37위 파라과이를 꺾고 봐야 하는 대표팀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4-2-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손흥민, 엄지성-이동경, 이명재-김진규-황인범-김문환, 김민재-박진섭-이한범, 김승규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브라질전과 비교하면 손흥민, 황인범, 김민재를 제외한 8자리가 바뀌었다.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이 지휘하는 파라과이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로날도 마르티네스, 미겔 알미론-디에고 고메스-우고 쿠엔카, 브라이안 오헤다-다미안 보바디야, 주니오르 알론소-오마르 알데레테-구스타보 고메스-알란 베니테스, 오란도 힐이 선발로 나섰다. 다시 한번 '플랜B' 스리백을 가동한 한국. 대표팀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15분 엄지성이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2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하긴 어려운 전반 45분이었다. 특히 우측 스토퍼로서 후방에 안정감을 더해야 할 이한범의 연이은 대형 실수가 발목을 잡을 뻔했다.
전반 3분 이한범이 김승규와 소통 오류로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걷어내지 않았다. 이를 본 파라과이 공격수가 뛰어들어 압박했고, 김승규가 다급하게 찬 공이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들어갈 뻔했다.
다행히 이후로는 무난한 수비를 펼치던 이한범과 한국의 스리백. 그러나 전반 막판 또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전반 43분 이한범이 후방에서 상대 압박에 당황해 백패스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가로챈 마르티네스가 김승규와 일대일로 맞섰다.
이번에도 김승규가 이한범을 구해줬다. 김승규는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몸을 날려 마르티네스의 슈팅을 막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