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먼즈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82-77 승리…한국가스공사는 개막 5연패 수렁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402 조회
- 목록
본문

현대모비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2승 3패를 기록, 서울 SK·고양 소노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해먼즈가 2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에선 라건아가 23점 9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11-14로 앞선 상황에서 박무빈과 서명진의 외곽포 해먼즈의 2점슛에 힘입어 22-11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도 쿼터 막판 터진 전현우와 라건아의 3점포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해먼즈가 2점슛으로 응수했고,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28-22로 앞선 채 종료됐다.
현대모비스의 흐름이 계속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 라건아와 김준일의 2점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그러나 옥존과 정준원이 나란히 외곽포를 터뜨리며 한국가스공사의 흐름을 저지했다. 기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함지훈의 분전으로 격차를 지켰고, 쿼터 막판 터진 로메로의 2점슛으로 51-38까지 리드를 벌린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 추격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옥존의 외곽포 두 방과 이승현, 해먼즈의 6득점으로 3쿼터 한때 16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신승민, 벨란겔, 라건아에게 내리 8실점했고, 쿼터 종료 직전엔 신승민에게 3점포도 내줬다. 결국 67-60으로 점수 차가 한 자릿수까지 좁혀진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운명의 4쿼터,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까지 현대모비스를 몰아붙였다. 65-75으로 밀린 상황에서 신승민과 벨란겔이 7점을 합작하며 72-75,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이승현에게 2점슛과 자유투를 내줬지만 벨란겔이 외곽포를 뽑아내며 거세게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어진 80-75에서 우동현에게 자유투 2개를 맞으며 80-77로 불안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해먼즈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응수했고,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82-77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