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브라질전 완패 후 극복한 선수들 큰 소득” [A매치 현장]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357 조회
- 목록
본문
![홍명보 감독 “브라질전 완패 후 극복한 선수들 큰 소득” [A매치 현장]](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4/newsen/20251014224115997hrqm.jpg)
승리를 거둔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전 완패 이후 승리로 극복한 선수들을 호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월 14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파라과이에 승리를 거두면서 브라질전 0-5 완패의 아픔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전반 15분 엄지성이 상대 수비수 클리어링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0분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1대 찬스를 놓치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경기는 전체적으로 소집하면서 시뮬레이션을 하자고 했고, 월드컵 1, 2차전을 준비한다고 생각했다. 경기 내용과 득점 이런 것보다는 1차전 패배 후 3일 정도의 과정에서 파라과이전을 준비하고 극복한 것에 호평한다. 심리적, 멘탈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극복한 것이 어떤 것보다 큰 소득이다"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 손흥민 최전방 기용, 오현규의 활약도 좋았는데
▲ 손흥민은 후반 출전이 계획이었는데, 오늘 행사도 있고 해서 선발 출전시켰다. 손흥민은 체력을 보고 톱에 둘지 측면에 둘지 고민했다. 지난 경기 60분, 이번 경기 45분을 뛰었는데 앞으로도 활용을 고민할 것이다. 오현규도 선발 출전해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 지난 9월은 오현규와 손흥민 동시 기용됐는데
▲ 황희찬이 있었다면 쓸 수 있었는데 부상을 당하다보니 둘을 같이 넣을 수가 없었다. 황희찬이 역할을 맡았다면 전술적인 운용도 달랐을 수도 있다. - 백3 가동 후 조합이 계속 바뀐다
▲ 수비수의 성향과 특징이 다르다. 가운데 서야 하는 선수, 측면에 서는 선수도 있다. 박진섭을 투입한 건 박진섭이 소속팀에서도 미드필더로도, 수비수로도 뛴다. 김민재와는 타입이 다르다. 박진섭이 컨트롤하는 능력이 좋고 김민재는 1대1에서 강점이 있다. 브라질전에서 박진섭이 좋았기에 오늘 김민재를 왼쪽으로 넣고 박진섭을 투입했다. 생각대로 잘 맞았다. - 젊은 공격수들의 활약
▲ 엄지성, 오현규, 이강인은 중요하게 공을 들이는 라인이다. 오현규, 이강인은 후반전에 일부러 투입해 어떤 효과를 내는지 보고 싶었다. 멕시코전에도 좋은 모습이 있었다. 앞으로도 발전시켜야 한다. - 실점은 없었지만 수비 실수가 있었다
▲ 개인적인 실수가 있었다. 지난 경기 이후 심리적 부담이 나타났을 수도 있다. 조직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 후반 막판 득점을 노리는 상대가 올라왔지만 실점하지 않았다는 게 중요하다. 브라질처럼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득점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 브라질전 완패 후 회복 ▲ 요즘 선수들이 밖에서 보면 많은 게 달라졌다고 보일 수 있지만, 대표팀 선수들이 무엇이 지금 중요한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 브라질에 그렇게 크게 질 줄은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이 정신적으로 힘들다. 그 다음 경기를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고 패배 두려움이 들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