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스리백 전술 이번엔 통했다, ‘무실점 승리’…홍명보 감독도 대만족 “수비라인 조직적으로 큰 문제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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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상암] 스리백 전술 이번엔 통했다, ‘무실점 승리’…홍명보 감독도 대만족 “수비라인 조직적으로 큰 문제 없었어”](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5/goalcom/20251015011225306mrdy.jpg)
“오늘 스리백은 조직적으로 큰 문제가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파라과이와 A매치 평가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약 3년 4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파라과이를 제압한 한국은 역대 상대 전적에서 8전 3승4무1패가 돼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태극전사들은 금일 소집 해제하면서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홍 감독은 “먼저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운을 뗀 후 “오늘 경기장에 빈 좌석이 많이 보이긴 했지만 대표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을 믿고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달 소집 당시 월드컵 1·2차전 형태의 시뮬레이션을 하려고 했다. 월드컵 본선에선 1차전은 굉장히 중요한데 주로 강한 상대를 만난다. (지난 10일) 브라질전이 1차전이었고, 오늘이 2차전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선수들이 브라질전 완패 후 심리적·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잘 극복했다. 칭찬해주고 싶고, 내용과 결과를 떠나서 가장 큰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이 지금 이 시점에 무엇이 중요한지 다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브라질전을 대패한 후 심리적·정신적으로 힘들고, 또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개개인으로 이겨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자기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잘 해내면서 이겨내려고 했던 게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짚었다. 스리백으로 전술 변화를 가져간 후 조합이 계속 바뀌고 있는 가운데 최적의 조합을 향해 가고 있는지 묻자 “수비수들의 성향이나 특징이 다 다르다”는 홍 감독은 “박진섭은 김민재와는 다른 유형으로,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반대로 김민재는 일대일 상황에서 강하다. 그래서 그렇게 기용했고, 생각대로 잘 맞으면서 역할 분담이 잘 됐다”고 답했다. 손흥민이 브라질전에 이어 이날도 기대에 못 미쳤다. 홍 감독은 “사실 오늘 후반전 투입을 계획했는데, 기념행사도 있고 중요한 날이라서 선발로 내보냈다. 나름대로 잘 해줬다”고 했다. 손흥민의 포지션에 대해선 “최전방이냐, 측면이냐는 경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한다”며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 보고 거기에 맡는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홍 감독은 3선 조합에 대한 고민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부터 3선 조합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전체적으로 다 파악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야 할 것 같다”는 그는 “황인범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김진규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지 봤다. 황인범과 엔스 카스트로프를 같이 뛰게 하지 않은 건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했다. 북중미 월드컵까지 이제 남은 평가전 기회가 많지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A매치 기간으로 놓고 봤을 때 다음달 2경기와 내년 3월 2경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