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이정도면 신들렸다…'꿈 이뤄준' 은인위해 상의까지 벗어던기고 '광란의 응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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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경기에 밀워키 브루어스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테임즈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NC에서 뛰다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면서 밀워키와 3년 16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인연이 있다.
시구에는 라이언 브론이 참가했다. 테임즈는 관중석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응원을 주도했다. 심지어 입고 있던 유니폼까지 찢어버렸다.
지역 언론 밀워키저널센티넬은 "테임즈가 마이크를 잡고 관중석을 달아오르게 했다. 전날(14일) 1차전에서는 전 그린베이 패커스(위스콘신주를 연고로 하는 NFL 팀)의 리시버 도널드 드라이버가 했던 것과 같은 방법이었다. 다만 드라이버는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았다. 테임즈는 밀워키 유니폼을 찢어버리고 상의를 벗은 상태로 관중을 앞에 두고 '펌프업'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테임즈는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2014년 NC에 입단해 KBO리그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NC에서는 3년 동안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64도루를 남겼다. 2015년에는 47홈런 40도루로 '40-40을 달성하며 MVP에 선정됐다.
KBO리그를 뒤흔든 테임즈는 2016년 시즌을 마치고 밀워키와 3년 1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동안의 투수들의 전유물 같았던 'KBO→메이저리그' 역수출 사례가 테임즈를 통해 타자들에게도 열렸다.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심리적으로는 다저스를 더 가깝게 느낄 테임즈도 자신을 다시 메이저리거로 만들어 준 밀워키를 위해 유니폼까지 벗어던졌다.
한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는 또다른 KBO리그 출신 선수도 얼굴을 비쳤다. '전 한화' 나이저 모건이 경기 전 전광판 영상에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