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도둑 맞은' 손흥민, 트로피 찾으러 간다…최종전 출격 예정→MLS컵에선 정상 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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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은 14일(한국시간)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디시전 데이(Decision Day) 가이드"라고 발표했다. MLS은 현재 정규리그 최종전만 남겨 두고 있다. 최종전 결과를 통해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 순위 및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모두 결정된다. 현재 LAFC는 승점 59(17승8무8패)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자리 중이다.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63)와의 승점 차가 4점이기에 서부 콘퍼런스 1위 등극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MLS도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승점 63점으로 서부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최종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1번 시드를 확보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LAFC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LAFC는 지난 8월 손흥민을 영입한 후 상승세를 타면서 10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5연승을 질주해 선두 등극 가능성이 떠올랐다.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등극했다. 그는 가봉 공격수 부앙가와 함께 최근 팀 득점 18골을 합작해 MLS 신기록을 세우며 리그 최고의 듀오로 등극했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자리를 노렸지만, 하필 두 선수가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10월 A매치 기간에 연기된 리그 2경기를 소화하면서 선두 등극이 가능성이 사라졌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 없이 치른 리그 2경기에서 1승1패를 거뒀다. 지난 9일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지만, 지난 13일 오스틴 원정에서 0-1로 졌다. 만약 오스틴전도 승리했다면 밴쿠버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며 최종전에서 선두 등극을 노릴 수 있었을 텐데, A매치 기간에 순연된 경기를 치르면서 서부 콘퍼런스 1위 등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우승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MLS컵 우승을 겨냥한다.
MLS는 동부 콘퍼런스와 서부 콘퍼런스에 각각 15개팀씩 총 30개팀이 자리잡고 있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에 속해 있다. MLS 팀들은 34경기로 이뤄진 정규시즌을 보낸 뒤,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총 16팀이 참가하는 MLS컵을 진행한다. 정규시즌이 끝나면 각 콘퍼런스의 상위 7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8~9위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맞대결을 가진다. MLS컵 플레이오프 16강은 각 콘퍼런스의 순위에 따라 상대가 결정된다. 콘퍼런스 1위는 8위를 상대하고, 2위는 7위, 3위는 6위, 그리고 4위는 5위와 맞붙는다. 16강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고,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모두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정규시즌 순위가 높을수록 낮은 순위에 자리한 팀들을 상대하기에 높은 순위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 3위에 자리한 LAFC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2위 도약까지 노려볼 수 있다. 손흥민과 부앙가를 보유한 LAFC는 현재 2025 MLS컵에서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