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가라비토…업셋 기적 꿈꾸는 삼성, 변칙에 또 변칙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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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가라비토…업셋 기적 꿈꾸는 삼성, 변칙에 또 변칙 승부

프로야구 정규시즌 4위 삼성 라이온즈는 포스트시즌(PS) 무대에서 객관적 전력상 우위에 있는 강팀들을 연달아 상대하고 있다. 가을야구에서 이변을 위해 선택한 전략은 ‘변칙 승부’다. 삼성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예상됐던 등판 순서를 깨고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17일 막을 올리는 5전 3승제 PO의 1차전 선발투수로 가라비토로 낙점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 이글스가 예상대로 부동의 1선발 코디 폰세를 앞세운 것과는 다른 행보다. 가라비토가 정규시즌 때 한화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펼친 데다 시리즈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내린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은 지난 준플레이오프(준PO) 4경기에서 최원태와 가라비토, 원태인, 아리엘 후라도 순으로 선발 마운드를 짰다. 로테이션대로면 최원태가 PO 1차전에 나설 차례였다. 하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올해 한화전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00으로 활약한 가라비토를 먼저 쓰는 결정을 내렸다. 최원태는 올해 한화에 2패 평균자책점 4.05로 약했다.
이번 PS에서 삼성은 변칙적인 마운드 운용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 자원인 가라비토는 지난 와일드카드(WC) 2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 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후라도는 비록 끝내기포를 내주긴 했지만 준PO 2차전 9회 마운드에 올랐다. 후라도의 등판에 따라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준PO 3차전에 순서를 앞당겨 나서기도 했다.
정규시즌 팀 홈런 1위(161개), 타율 2위(0.271)의 삼성은 화력이 강점이지만 PS 상대 팀들과 비교하면 마운드가 약한 편이다. 삼성의 팀 평균 자책점은 4.12(5위)였다.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하고자 단기전에서 상대에 혼란을 줄 수 있는 투수 전략을 가동 중이다.
삼성은 가라비토가 PO 1차전을 책임지면 시리즈 후반부에 투수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가라비토는 날씨 등 변수가 없으면 5일을 쉰 뒤 5차전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상황에 따라 3, 4차전 불펜 자원으로 활용할 여지도 있다.
삼성은 또 한 번 기적의 업셋을 노린다. 역대 정규시즌 4위가 5전 3승제 PO에 오른 사례는 10번 있었다. 이 중 두산 베어스가 4위로는 유일하게 두 차례 한국시리즈(2013년·2021년)에 올라 모두 준우승했다. 삼성에 맞서는 한화는 폰세에 이어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등을 순서대로 등판시킬 거로 보인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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