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은 20일 OSEN과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 알려진 연예계 복귀 선언에 대해 "응원 연락을 잊지 않고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아직 방송은 쉽지 않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웃으며 운을 뗐다. 
그는 "대박기획 대표가 고맙게도 연락을 줬다. 정치는 내 길이 아닌데 왜 그 쪽으로 가 있냐고. 그늘에서 나왔으면 좋다고 해주더라. 아무도 안 찾는데 의리를 지켜줘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수라는 본업보다 '보수 우파'라는 정치색이 우선적으로 조명받는 것에 대해 "정치가 정치인들의 영역이라는 생각은 전부터 변함없다. '보수 우파'라고 개인적인 소신을 밝혔을 뿐이다. 그런데 똑같이 소신을 밝혀도 선거가 끝난 뒤에 방송이 '보수 우파'는 유독 힘들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정말 쉽지 않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럼에도 의욕적으로 신곡을 준비 중이라고. 김흥국은 "이번을 계기로 많은 업계 분들이 알아봐주셨으면 한다. 방송국 연락도 아직은 없지만 기다리고 있다"라며 "신곡 작업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호랑나비' 같은 흥겨운 곡을 다시 들려드리고 싶은데 워낙 좋은 곡이라 곡도, 가사도 신경 써야 해서 어려운 것을 안다. 그래도 힘내보려 한다.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김흥국은 이날 오전 대박기획을 통해 정치적 논란을 떠나 연예인으로서 복귀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흥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등 보수 우파 지지자임을 공표해왔다. 지난 1월에는 서울시 용산구에서 진행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앞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