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현식이 제초 작업 도중 위급한 상황에 놓였던 일화를 언급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임현식이 출연해 1000평에 달하는 주택에서 생활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좁은 집으로 옮기고 싶지만 어머니가 남겨주신 유산이라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땅은 생명의 젖줄이라며 소를 기르고 싶어하셨다"며 "그렇게 마련한 집이고 잘 관리하라고 당부하셨다"고 집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직접 텃밭 관리까지 도맡았다는 임현식은 과거 제초 작업 중 농약을 마셨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사과나무 20그루가 있는데 제초 작업을 하던 중 농약이 입에 들어갔다"며 "갑자기 재채기가 나오고 머리가 핑 돌면서 어지러움 증상을 느꼈다"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결국 구급차를 불렀고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다"며 "세척 치료를 받고 정신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혼나도 그만둘 수 없는 게 농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196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임현식은 '한지붕 세가족' '허준' '대장금' '이산'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