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KBS 퇴사 후 경사 "子 내년 결혼"…용돈 선지급한 교육관 고백 ('4인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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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김재원, 김학래, 이광기, MC 박경림을 초대했다.
이날 KBS에서 퇴사한 김재원은 밥값 계산에 대해 "직장에 남아 있는 후배, 동료한텐 내가 사겠다고 해도 그들이 '무슨 소리냐. 네 앞가림도 못하는데'라고 한다. 밥 살 돈은 번다고 해도 결제를 취소하고 다시 결제한다"라고 밝혔다.
김재원은 KBS 퇴사 후 직접 출연료를 협상하는 과정에 관해 "제 입으로 제 가치를 말해야 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 고백했다. 김재원은 "마음은 편하지만 춥지 않냐"는 질문에 "깜짝 놀랐다. 퇴사한 다음 달에 통장이 마이너스가 되어 있더라. 월급이 그달부터 안 들어온단 걸 그제야 깨달았다"라며 "요즘 퇴직금은 연금으로 바로 들어가서 내가 손에 쥘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김재원의 선택을 지지해 줬다고. 김재원은 아내에 대해 "초등학교 6학년 때 짝꿍이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아동 미술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어린이 미술학원을 크게 운영했다. 지금은 장애인 미술을 가르친다. 코로나 이후엔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라고 밝혔다.
김재원은 첫사랑이냐는 질문에 "첫사랑이라기보단 우정이다. 그땐 많이 싸웠다"라며 당시 일기장을 공개하기도. 김재원은 "같은 교회, 동아리 활동을 했고, 대학생 땐 서로 소개팅도 시켜주었다. 그러다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어떤 노래를 따라 불렀다. 같이 부르면서 이런 가정이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확신을 받은 이유를 전했다.
연애편지도 많이 썼다는 김재원은 "제가 먼저 미국 유학을 하러 갔는데, 아내가 매일 편지를 썼다. 저도 매일 편지를 썼고. 아내가 편지에 10달러짜리를 가끔 보내줬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김재원은 남다른 교육관을 밝혔다. 아들에게 용돈을 선지급해 주었다고. 김재원은 "아들이 중학교 때 용돈을 계산해서 목돈으로 달라고 하더라. 3백만 원 정도 됐는데,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줬다. 그 돈으로 이자를 불려서 고등학생 때 청약통장을 만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김재원은 "아들이 3년간 캐나다 생활을 하고, 중학생이 되면서 (한국에서) 학원을 보냈다. 2주 만에 오더니 '아무리 봐도 아동 학대 같다'고 하더라. 학교 7시간, 학원 5시간, 숙제 3시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 학원 안 다니고 혼자 하겠다고 했다. 사교육을 안 받으니 제가 그 돈으로 적금을 들어줬다"라고 밝혔다. 그 돈으로 아들은 캄보디아에 학교를 짓는데 기부했다고.
김재원은 아들에 관해 "대학생 NGO 단체가 있는데, 4년 정도 대표를 했다. 지금은 기후변화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재원은 기쁜 소식을 전하기도. 김재원은 "아들이 내년에 결혼한다. 지난주에 며느리도 만났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