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지현우 '퍼스트레이디'는 정치 멜로…"정치적 색깔 無, 영화와 달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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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지현우 '퍼스트레이디'는 정치 멜로…"정치적 색깔 無, 영화와 달라" [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xportsnews/20250924153048905xfxd.jpg)
2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 2층 링크홀에서 MBN 새 수목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호현 감독과 배우 유진, 지현우, 이민영이 참석했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유진은 무명의 활동가를 대통령으로 만든 야망의 킹메이커 차수연 역을, 지현우는 공장 노동자에서 국회의원 후보를 거쳐 국민에게 존경받는 대통령이 된 당선인 현민철 역을 맡았다. 이민영은 민철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최측근이자 선대위 수석 신해린 역에 분했다.
이날 이호현 감독은 "대본을 처음 받고 너무 재밌어서 장르가 뭘까 생각했고, 또 정치를 모르는데 정치드라마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그런데 작가님께서 제가 대본에서 느낀 것과 같은 말씀을 해주셨다. '이건 멜로입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나 즐겁게 작업을 했다. 저는 수연과 민철 두 사람의 멜로, 다툼을 그리지만 저는 두 사람의 감정과 상황에 중점을 뒀던 것 같다. 또 이분들의 직업이 당선인과 아내이다 보니까 직업군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묻어난다. (시청자들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유진은 "저는 멜로하고 생각하고 찍지 않았다. 사실 부부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멜로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차수연은 본인의 큰 욕망, 갖고 있는 큰 꿈을 갖고 돌진하는 여성이다. 멜로라니? 저는 투사처럼 촬영했다. 그렇게 안 하고는 촬영할 수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다. 또 처음으로 해보는 캐릭터라 그만큼 재밌었다. 나름 고군분투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 사실 끝난지 얼마 안 돼서 2% 못 헤어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현우는 "작품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대본이 술술 잘 넘어갔다. 또 기존과 다르게 나오는 등장인물이 많은데 주조연이 나눠진 게 아니라 주연처럼 분배가 잘돼있어서 시도해 보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퍼스트레이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수연이 자신의 꿈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민철은 자신의 꿈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위해서 정직하게 가는, 어떻게 보면 답답한 인물일 수 있다. 신념이 확고하다. 하지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초반 베일에 싸인 캐릭터를 맡았다는 이민영은 "스포일러 때문에 많은 말은 못 하지만 저도 처음에는 대본을 보면서 캐릭터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의뭉스러웠다. 차츰 대본을 받아 가면서 '이래서 이 캐릭터가 이런 행동을 했구나' 풀어나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