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돌아가신 조부모님 집서 오열 “할머니 매일 꿈에 나와”(나혼산)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407 조회
- 목록
본문

방송인 박나래가 돌아가신 조부모님 집을 찾아 오열했다.
9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615회에서는 박나래가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오랜만에 찾았다.
이날 오랜만에 조부모님댁을 찾은 박나래는 대문 앞에서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주저앉아 눈물 흘렸다. 문 앞까지 가놓고 "너무 힘든데 어떡하냐"며 머뭇거리던 박나래는 "할머니, 할아버지 나래 왔어"라며 용기내 대문을 열었으나 곧장 무너져 주저앉아 오열했다. 돌아오는 정겨운 인사 대신 적막만이 가득한 집이었다. 박나래는 본인이 오열하는 모습을 보며 스튜디오에서도 말없이 눈물을 보였다.
박나래는 "항상 깨끗했던 집인데 저렇게 되니까 믿겨지지 않더라"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본인은 집을 멀리서만 봐 2년 만에 방문이라는 박나래는 "내가 사준 안마의자까지 그대로 있네"라며 속상해했다. 추억이 담긴 사진도 전부 그대로 걸려 있었다.
박나래는 "돌아가시고 건강한 애도 기간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렇게 못 보냈다. 매일 꿈을 꾸는데 (꿈에서) 할머니가 너무 건강하신데 깨면 그게 진짜인 줄 알고있다가 10분 뒤 '할머니가 돌아가셨지' 하면서 우는거다. 가면 멘탈이 무너질까봐 못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6개월 전부터 요양병원에 같이 가셨다. 번갈아 병간호를 하니까 리모델링이고 집을 손대는 건 안중에 없었다. 작은 아빠가 오셔서 정리를 나름 하셨는데 혼자 하시기 벅차기도 하고 제가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할머니 장례식 때"라고 이번에 조부모님댁에 방문한 이유를 전했다.
박나래는 "사실 가족들이 어느 정도 미리 치워놨고 마지막 못 치운 게 남아있어서 그걸 내가 치우고 싶다고 얘기해서 저도 엄청나게 용기내서 2년 만에 간 것. 너무 내가 마음이 진정이 안 되고 매일 꿈을 꾸는데 못 가겠더라"고 토로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6월 7일 조모상을 당했다. 이에 앞서 박나래의 할아버지는 지난 2023년 10월 3일 89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박나래의 조부모님은 '나혼산'에 박나래와 동반 출연한 바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